
15시간 전
전통과 정이 있는 익산 맛집 여행, 함지박레스토랑 & 별미집 콩나물국밥
“대물림 경양식부터 따뜻한 콩나물국밥까지”
여행의 즐거움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요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고유한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미식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한 도시의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맛보며 그 지역의 정체성과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은
여행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전라북도 익산 역시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지금부터 익산만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식당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대를 이어온 대물림 맛집인 ‘함지박레스토랑’과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륵사지 ‘별미집 콩나물국밥’을 소개하겠습니다.
■ 대물림 맛집 함지박레스토랑
함지박레스토랑은 대물림 맛집이자 백년가게, 익산시 안심식당, 착한 가게이기도 하는데요.
2층에 자리한 식당은 정통 경양식답게 문 앞에서부터 향수를 자아내는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빈티지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익산시 동서로 63번 길에 자리한 함지박레스토랑은 1989년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지금은 아들에 이어 며느리가 이어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은 정통 경양식의 맛을 지켜오면서
익산 시민들의 입맛과 추억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익산역 앞 창인동에서 시작해 지금은 어양동으로 이전해 영업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편 전용 공간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매장은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화 예약이 가능한데요.
메뉴의 일부는 포장 가능해 이용에 편리합니다.
식당 안의 테이블은 개방형이 아닌데요.
룸 형태로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추억 속의 경양식 식당 구조였는데요.
추억이 새롭습니다.
독립된 테이블은 연인끼리 조용히 식사하고 싶을 때,
가족 단위 손님이 아이들과 편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간단한 모임으로 여럿이 함께 식사하고 싶을 때
조용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스테이크 종류와 파스타, 피자 등 종류가 많았어요.
코스 요리도 있었는데 요리에 사용되는 해산물, 육류, 조류 등은
신선한 재료로 쉐프가 엄선해 준비한다니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함지박레스토랑 추억의 대표 메뉴는 이탈리안 함박스테이크였는데요.
엄선된 신선한 돼지고기 등심을 직접 원재료로 구입하여
수작업(막 제거, 기름 제거, 두드림, 칼집)을 통한 고기 성형과 양념, 숙성을 거쳐
고기 안에 치즈를 듬뿍 넣어 직접 제조한 함지박만의 소스를 곁들여 내는
35년 전통을 간직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대표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한우 스테이크였는데요.
저는 함박스테이크를 맛보기로 하고
좀 더 다채로운 식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돈까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했는데도 코스 형식으로 요리가 나왔는데요.
식전 빵에 완두콩 베이스의 크림스프, 상큼한 샐러드, 밥, 후식(커피 또는 주스)까지 함께 제공되었어요.
함지박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 패티에 돌판의 온기까지 더해져 다 먹을 때까지 따뜻했는데요.
입 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까지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되었어요.
함지박만의 특제 소스는 넉넉하게 따로 그릇에 담아 제공되었는데요.
밥에 비벼 먹었더니 색다른 맛의 맛있는 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함지박 수제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기가 씹혔는데요.
고소함이 풍부한 소스와 조화를 이뤄 먹는 즐거움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양도 충분해서 식사량이 많은 사람도 만족스러워할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지켜온 함지박레스토랑은 정직한 재료로
익산의 식문화와 정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전통과 가치를 대를 이어 가는 함지박레스토랑에서 백년가게의 맛도 꼭 느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함지박레스토랑>
전화번호: 063)841-3211
■ 익산 미륵사지 별미집 콩나물국밥
미륵사지와도 가까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별미집 콩나물국밥집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 편하게 차를 댈 수 있었는데요.
속을 풀어 주는 따뜻한 콩나물국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먼저 좋아집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식당 내부 공간도 널찍하니 좋았는데요.
단체 손님들이 아무리 많이 찾아와도 다 수용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별미집 콩나물국밥집의 대표 메뉴인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는데요.
콩나물국밥은 두 메뉴가 있었는데요.
묵은지가 들어간 시원한 맛의 별미집 콩나물국밥과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맑은 콩나물국밥이 있었습니다.
두 메뉴를 다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안을 둘러보니 별미집의 국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더군요.
펄펄 끓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은 속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의 콩나물 국물로 쓰린 속을 달래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물은 북어, 무, 콩나물, 멸치, 다시마 외에 5가지 천연재료를 각기 특성에 맞게
시간과 온도를 조절하여 삶아낸 국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물은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맛있다고 해요.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냈으니 맵지 않게 먹을 사람은 미리 주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반찬이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었는데요.
잡채, 무장아찌, 배추김치, 오징어젓갈, 깍두기가 준비되어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제가 먹을 때는 잡채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한방 모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밥통에 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먹을 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주문한 콩나물국밥이 나왔는데요.
별미집 콩나물국밥은 묵은지와 청·홍고추가 송송 썰어져 둥둥 떠 있는데 매콤 얼큰해 보였습니다.
수란 먹는 방법에 적힌 대로 수란에 국밥 국물을 4~5숟가락 넣고
수란용 가루김도 넣은 후 잘 저어서 먹었는데요.
고소한 김 맛이 달걀의 비린내를 느끼지 않게 했는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맑은 콩나물국밥은 오징어와 송송 대파가 더 많아 보기에도 국물이 개운할 것 같았는데요.
저는 그냥 수란을 따뜻한 국물에 넣어 휘휘 저어 섞어 먹었어요.
무슨 맛이냐고 하는데요.
어릴 적에 친정엄마가 해 주신 콩나물국밥을 이렇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가장 맛있게 먹는 저만의 비법이랍니다.
맑은 국물 맛에 계란 노른자 맛이 더해져 진한 맛이 묵직하게 느껴진답니다.
저는 콩나물국밥만 먹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는 데친 오징어도 먹기도 하고 고추장삼겹살도 먹는 분도 있었어요.
미륵사지 별미집 콩나물국밥집은 원산지 표기를 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저녁 식사를 원하는 수요들이 많아서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저녁 8시까지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전에는 아침 일찍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오후 3시에 문을 닫았다고 해요.
영업시간을 참고해서 미륵사지 별미집 콩나물국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민들도 기운 나고 개운한 맛이 생각날 때 찾아오고,
여행객들도 좋아하는 별미집 콩나물국밥이었습니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미식 여행지 익산은 지역의 정체성을 음식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오랜 전통을 간직한 함지박레스토랑과 정갈한 국밥 한 그릇에 정이 담긴
별미집 콩나물국밥은 그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익산을 방문한다면 이 두 곳에서 익산의 맛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륵사지 별미집 콩나물국밥>
영업시간: 화~금 10:00~20:00
브레이크 타임(15:30~17:00)
토·일 07: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63)72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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