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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민 아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와 장마철 서늘함으로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입맛이 떨어질 때,

구수한 순댓국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순대국은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K-패스트푸드인데요.

돼지 머릿고기, 내장, 순대 등 돼지 부위를

버리지 않고 활용하여 푹 고와

잡내없이 따끈한 국물과 함께

다양한 식감의 고기로 단백질 보충에

밥 한 그릇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영양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여럿이 아닌 혼자 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혼밥 하기에도 좋지요.

오늘 제가 찾은 곳은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한창 짓고 있는

주안 센트럴 파라곤 아파트 옆에 있는

박가네순대국입니다.

미추홀구 도화동과 주안동 사이에 있는데

그동안 저는 이곳이 주안동인 줄 알았는데

주소를 보니 도화동이었네요.

미추홀구 모범음식점인 박가네순대국은

특수 조리 가공법으로 가공해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의 손맛과 비법이 가미된 노포들은

확실히 그 맛이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식사 메뉴로 순대국, 내장순대국, 오소리감투순대국, 얼큰버섯순대국 등 순댓국 종류도 다양하고

수육, 오소리감투, 모듬한판, 술국, 영양순대, 왕만두 같은 단품 메뉴들도 있습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홀이 넓어서 혼밥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밑반찬으로 배추김치, 깍두기, 고추&마늘장아찌,

생부추와 함께 머릿고기도 한 접시

맛보기로 내어주시네요.

새우젓, 청양고추, 다대기도 별도로 주시고

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순댓국이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머릿고기부터 맛 볼까요?

쫄깃하면서 고소하니 한점씩 먹다 보니 순삭이네요.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내장순대국이나 오소리순대국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기본을 먼저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일반순대국을 주문했는데요.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박가네순대국의 핵심은 국물인데요.

오랜 시간 우려낸 듯한 뽀얀 국물은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지만 깊은 맛이 살아있습니다.

첫 숟갈부터 속이 따뜻하게 풀어지는 기분.

순대와 고기도 하나씩 건져서 먹어보았는데

하나같이 부드럽고 쫄깃하니 맛있네요.

취향에 따라 새우젓이나 들깨가루,

부추, 다데기를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기본에 충실한 순대와 고기가 어우러져

하나하나 건져내어 씹고 맛보는 재미가 있고,

푸짐하게 담아줘 양도 만족스러웠어요.

국밥집에서 중요한 김치와 깍두기인데

깍두기가 국물 맛을 방해하지 않는 절묘한 간으로

국밥과 환상의 콤비를 이루네요.

누군가의 속을 달래주고,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위로의 순대국 한 그릇.

더워서 기력이 없는 날, 비가 와서 추운 날,

혹은 그냥 따뜻한 한 끼가 생각날 때,

미추홀구 모범음식점

주안동 도화동 순대국 맛집 ,

박가네순대국을 찾아보세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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