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창원 진달래 명소 천주산
매년 봄이면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남 창원의 명산, 천주산.
천주산은 창원시의 마산 회원구 구암 1동,
의창구 북면 외감리와 의창동,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봄철 진달래 명소로 유명해
매해 4월 초가 되면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꽃 산행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올해도 4월 첫째 주 축제 기간에 맞춰
천주산을 다녀왔는데요.
예년보다 진달래 개화가 조금 늦어
활짝 핀 군락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막 피어나기 시작한 진달래와의 산책은
그 자체로 봄을 맞이하는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창원 천주산
진달래 명소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고도 : 638.8m
산행 소요 시간 : 왕복 약 2시간 30분 내외
주차장 : 천주사 입구 무료 공용주차장
일부 코스 통제 기간 : 25.02.15 ~25.05.15
천주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어요.
그중 저는 천주암 입구에서 출발해
진달래 군락지와 정상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약 2시간 반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이 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
조금 경사는 있지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오르며
산책하듯 즐기기 좋은 산입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상쾌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힐링이 되었고,
곳곳에 피톤치드 샤워하며
쉬어 갈 수 있는 의자와
시원한 약수 한 잔 들이켜며
쉴 수 있는 산태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소나무 숲길이 끝나면
모든 길이 만나는 만남의 광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조금 더 많은
진달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했을 때,
기대했던 분홍 물결은 아직 없었지만
곳곳에 고개를 내민
진달래 한 송이 한 송이가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꽃이 만개하기 전이
그 조용한 아름다움 속에서
봄의 기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표지판에 그려진 사진을 보며
다음에는 더욱 화려한
진달래 물결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이 산을 오를 결심을 해 봅니다.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천주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천주산 정상은 해발 638.8m의 산으로
봉우리는 용지봉으로 정상석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잠시 쉬며
산행의 마무리 지점에서
조용히 앉아 물 한 모금 마시고
바람을 느끼며 여유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천주산은 진달래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언제 찾아도 자연이 주는
소박한 평화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부담 없는 난이도,
사계절 다른 풍경, 그리고 도심 속
가까운 힐링 공간이라는 점에서
천주산은 산책하듯 오를 수 있는 산을
찾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분홍빛 진달래와의 만남은
다음 봄을 기약하고,
지금은 천천히 녹음이 짙어지는 숲길을
즐기러 다시 걸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자연은 늘,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천주산으로 산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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