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안동 고택 숙박이 가능한 농암종택 경북 여름 여행 가볼 만한 곳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죠?
여름이 주는 에너지가 지친 일상에
생기를 주는 비타민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
안동 도산면 가송리 청량산 자락에
자리 잡은 농암종택을 방문했어요.
고택 숙박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농암종택
주소 :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62-133
홈페이지 : http://www.nongam.com/
관람시간 : 11:00~15:00(숙박객을 위한 배려)
주차장 : 있음
농암종택은 조선시대 학자이자
문신인 농암 이현보의 종택입니다.
원래 위치는 분천마을이었지만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여러 곳으로 흩어졌다고 해요.
그 후 17대 종손이 수십 년의 시간을 들여
이곳으로 옮겨지었다고 하는데요.
자연경관도 빼어나고 종택도 아름다워
산책코스로도 다녀오기 좋아요.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별채와 긍구당이 보여요.
오른쪽엔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뒤로
안채가 위치해 있답니다.
안채는 종손이 살고 있는 생활 공간인 만큼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죠?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긍구당입니다.
1370년경 농암선생의 고조부가
지은 건물로 농암 당시 한차례 중수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선생은 85회 생신도 맞았다고 해요.
건물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농암 사후 긍구당은 종택의
중심 건물 역할을 했다고 해요.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랍니다.
담장 사이로 작은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초록빛이 눈부실 정도로 고운데요.
가을이 주는 단풍도 기대가 되는 곳이에요.
1501년 농암선생이 44세에 지은
명농당이라는 건물이에요.
벽에 귀거래도를 그렸다고 하는데요,
고향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담긴 건물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선생은 1542년 76세에 이르러서야
정계를 은퇴할 수 있었다고 해요.
분강서원은 농암선생의 후손과
사림들이 선생의 덕을 추모해 세운 서원이에요.
2007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해요.
강당인 흥교당과 학생 기숙사인
동재, 선생님들 숙소인 서재가 있고
뒤로 사당이 있어요.
동재와 서재는 숙박체험이 가능한 곳인데요.
이색적인 서원 숙박도 해볼 만할 것 같아요.
농암종택은 산과 강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요.
종택 앞을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며 걸어봅니다.
서원 옆에는 농암신도비가 세워져 있어요.
묘소 앞에 세워진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오솔길 따라 애일당으로 갑니다.
멀지 않은 길인데, 풍성해진 나무에
가려져 건물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애일당 출입문은 잠겨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는데요.
낮은 담 덕분에 내부를 볼 수는 있었어요.
강각은 담장 밖으로 튀어나오는
모양으로 지어져 있어요.
넓은 마루를 가진 정자로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교류를 나누었던 장소라고 해요.
애일당는 연로한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지은 별당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94세인 아버지와 이웃 어른들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었다고 합니다.
돌을 굴리며 흘러가는 물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데요.
강가로 나가보았어요.
지난해 보지 못한 큼직한 징검다리가
만들어져 있었어요.
퇴계 예던길 징검다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요.
징검다리를 건너면 맹개마을에 도착합니다.
튼튼하게 만들어 놓은 징검다리는
사진 명소가 될 것 같아요.
맑은 물과 징검다리 그리고 높은 산이
정말 잘 어우러진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다 주변을 돌아보느라
징검다리 건너는 재미가 갑절이 되는 것 같아요.
자연 속에 안긴 듯 평온한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농암종택을 다녀왔어요.
산책하기도 좋고 하룻밤 숙박 장소로도
매력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안동 여름 여행 농암종택으로 떠나보세요~
본 내용은 홍애련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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