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고결함을 상징하는 사군자를 사랑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아 선비를 상징하였습니다.

평택 바람길 중 시인의 숲은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옛 감성을 즐기게 됩니다.

또한 옛 문인들이 노래한 평택도 만납니다.

통복천은 하천연장 10.54KM

팽성읍 신호리 안성천으로 흐르는 하천입니다.

바람길 숲은 하천 양방향으로

14KM 10개의 테마 숲으로 이어집니다.

꼬리명주나비숲, 물빛 노을숲, 그늘숲, 역사의 숲,

바람의정원, 인물의숲, 시인의숲, 단풍의숲,

문화의숲, 장미의숲으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나무가 식재되었습니다.

시인의 숲은 옛 문인을 상징하는 대나무입니다.

바람길숲은 총거리 14KM 모두 걷는다면

하루 코스로 큰 맘먹고 걸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10개의 테마숲을

지역과 계절에 따라 가볍게 즐기게 됩니다.

바람길숲은 평택시 비전동 380 사군자 근린공원 맞은편,

이화 하수처리장 인근으로 시작됩니다.

도로와 천변 사이로 푸른 대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천변으로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잎과 어우러져

더욱 싱그럽습니다.

"대나무는? 좀처럼 꽃이 피지 않으며

즐기가 꼿꼿하고 둥글며 속이 비어 있다."라는 설명을

시작으로 옛 문인들의 시가 이어집니다.

시인의 숲은 1KM가 채 되지 않은 길을 따라

평택을 노래함, 평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

평택현에 당도하여, 갈원의 시를 차운하다.

물 좋고 산 낮으며 기름진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대략 20~30분 정도 사각사각

바람에 댓잎 부딪히는 소리 따라

잠시 옛 선비의 감성에 빠져들게 듭니다.

평택을 노래함에서는 사거정 서거정의 시가 있습니다.

"이 지역 본래 바다와 가까워서

물고기, 게가 풍부하고 들엔 이미 가을 깊어

벼농사로 가득 찼다. 구름 한 점 없는 긴 창공엔

기러기 그림자 머금었고,

조수 들어온 옛 나루터선 용 비린내 풍긴다."

당시 한시였을 시는 한글로 풀어졌습니다.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은

한시와 한글이 함께합니다.

평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송재 노숙도의시도 옮겨봅니다.

"기름진 들 멀리 손바닥 모양 편편한데

농부들 도롱이 삿갓 쓴 채 구름 헤치며 밭을 간다.

봄바람 질펀한 들엔 꽃바다 이루었고

발머리선 꾀고리가 아래 위로 날며 운다."

대나무숲은 두 갈래 길로 나눠지기도 하고

천변과 맞닿아 전망 데크도 설치되었습니다.

율곡 이이의 화석정, 이황의 야지와

보자계상 유산지서당, 이수광의 상수역도중과 도중,

여송소의 연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문인들의 한시가 있습니다.

대나무숲이 마법을 부린 듯

평소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한시가

조금 더 친근해집니다.

짧은 담장과 함께 전통문으로 시작된 시인의숲은

똑같은 문으로 닫히고 단풍길로 이어지네요.

연둣빛 대나무와 노란 개나리,

하얀 조팝나무가 어우러진 화사한 봄길이었습니다.

바람길숲은 바퀴가 있는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은 출입이 금지됩니다.

휠체어는 제외입니다.

봄이 되면서 통복천의 바람길숲은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벼운 걷기로 즐겨보세요.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 중 시인의숲

평택시 비전동 380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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