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정구 서포터즈 이재원님께서 작성해주신 글 입니다.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탄소중립

어느덧 현대인들에게 있어 익숙해진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야기된 문제와 위기감을 느끼며 급조된 해결 대책과 관련된 단어들. 그리고 이들 단어들과 함께 인류 생존에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단어가 있으니, 바로 대상이 다름 아닌 현 인류가 될 수 있어 공포와 불안감을 일으키는 '멸종 위기종'이라는 단어인데요

무분별한 개발과 천연자원 소비로 인해 환경파괴와 자원 고갈이라는 문제를 야기했으며,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자연 동식물의 멸종과 외래종의 난입으로 인한 생태계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 스스로가 자연 파괴와 훼손으로 인해 유발한 생존 위기와 존립에 관한 보고가 아닌 인류에 의해 생존할 터전을 잃으며 존립의 위기를 겪고 있는 멸종 위기종에 관한 전시였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며 빙산 유실, 염도 저하로 인한 먹이원 상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을 비롯해,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지역의 동식물이 북상하며 자리를 잡음에 삶의 터전을 상실한 토종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인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자연의 모습과 현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기간 : 2025.01.09(목) ~ 02.28(금)

화-금 : 09:00 ~ 22:00

토-일 : 09:00 ~ 17:00

전시장 : 금샘도서관 금샘갤러리

관람료 : 무료


과거 학창 시절부터 줄곧 이야기되어왔던 환경파괴와 멸종 위기종. 다만 과거에는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유조선 해양오염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에 관해 배웠다면, 현재는 자정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화석에너지 남용으로 인해 발생된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 위기에 화두가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금샘도서관의 금샘갤러리에서 운영 중인 <마지막 여행>展은 자칫 인간의 행위로 인해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는 '멸종 위기종'에 관한 전시로, 도서관에 구비된 책과 미술작품을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됐습니다.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채운 동심원으로 구성된 대형 판화 작품. 본 작품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인해 생물들의 생태계가 파괴된 사실을 담은 작품으로, 토종 생물과 외래종의 대립이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를 담은 <외래종 만다라>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지구온난화와 멸종 위기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빙하가 녹으며 터전을 잃어버린 극지방의 동물들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변화한 기후에 적응을 못한 토종과 함께 토종과 대립하는 외래종의 사연을 함께 언급하며, 배척과 척결의 대상이었던 외래종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반대쪽 벽면에는 마치 스탬프로 종이 위에 찍어낸 것 같은 형상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림에 구현된 동물들의 경우 대중에게 익숙한 판다, 치타, 벵골호랑이, 쿼카 등 친숙한 동물들이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친숙하게 느껴지는 야생동물들. 하지만 이들 또한 환경파괴로 인해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을 벵골호랑이, 기후 위기로 인한 산불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쿼카, 수온이 높아지며 먹이를 구하지 못한 펭귄까지, 인류의 무분별한 행위로 인해 세계 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국제 멸종 위기 동물만이 아닌 친숙한 야생동물들 또한 멸종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줬습니다.

금샘갤러리 <마지막 여행> 전시에서는, 앞서 만나본 판화 작품과 연계된 그리기+스탬프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수 있으신데요.

5종의 아기자기한 동물들이 새겨진 스탬프를 찍거나 구비된 색연필을 사용해 직접 동물 그림을 그려볼 수 있고요. 멸종 위기를 겪는 동물들에게 메시지를 남겨보며 아이들이 스스로 경각심과 자연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 듭니다.

금샘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도서 코너'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총 5권의 권장도서로 마련된 '도서 코너'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아기자기한 그림체의 삽화들로 구성된 도서와 유머와 시사적 메시지를 함께 포함하고 있어 어른들이 잃어도 좋을 도서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서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서 코너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독서받침대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인데요. 폐기된 아크릴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소품 하나는 비록 자그마한 소품이었지만 전시기획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더욱 짙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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