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전주 실내 가볼만한 곳 - 국립전주박물관
원불교의 역사가
어우러져있는 국립전주박물관
이번엔 전주의 대표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전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 국립전주박물관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국립전주박물관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 시간: 10:00~18;00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한반도의 역사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고, 2층에는 미술품과 조선 왕실들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실
박물관 입구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역사실이 나옵니다. 이곳은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물을 통해 전북 지역의 문화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네요.
구석기 시대에 사용했던 주먹도끼와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 토기, 그리고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대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네요.
청동기 시대에서는 벼농사가 본격화되면서 각종 농기구가 만들어지고 농경이 생업의 기반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 사람들은 평지에 마을을 이루고 벼, 조, 콩, 보리 등을 주로 재배했습니다.
학교 교과서에나 봤던 유물들을 이렇게 한 공간에서 보게 되면 뭔가 많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약간 웅장한 느낌도 들고요.
과거에는 해양 제사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던 시기로, 백제 토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사 용품이 발견되었습니다. 주로 넓은입항아리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점은 발견 당시 토기들이 모두 깨진 상태였다는 것인데, 이는 제사가 끝난 후 신에게 바쳤던 제물이 그대로 신에게 전해지기르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었다고 해요.
이 탑의 이름은 ‘편운화상 승탑’이며, 남원 실상사에 있는 홍척국사의 제자 편운화상의 승탑으로 910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정개 10년이라는 글이 새겨져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실감영상
2층으로 올라가면 가로로 늘어진 영상이 틀어져 있습니다. 규장각 소장 전주지도를 재해석한 18세기 어느 봄날의 전주의 모습과 강세황의 부안유람도권을 모티브로 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주 조선왕실
실감영상 기준 오른쪽에는 조선왕실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소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주는 왕실의 본향이라 불리며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경기전을 세우고 임진왜란 중에도 전주사고를 수호하며 전주의 의미와 왕실문화를 지켜나간 곳입니다.
휴게 공간으로 꾸며진 사랑방이 있어 잠깐 과거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재현된 공간이어서 들어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조상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 때까지의 족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술공예실
이곳은 진리와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린 인간의 솜씨를 담고 있는 미술공예품을 전시한 곳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쓸모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는 예술품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대승 불교의 근본 경전인 묘법연화경과 관세음보살좌상 등 다양한 불교 관련 미술품과 청자용무늬매병과 분청사기물고기무늬항아리 등 많은 예술품을 이곳에 볼 수 있었어요.
나전공예는 조개껍데기를 얇게 잘라 자개를 만들고, 자개로 문양을 만들어 장식으로 만든 공예입니다. 자개에 빛이 반사될 때 나오는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발굴된 유물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 옆에는 전주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이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글, 사진 =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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