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유구로 떠나는 테마여행 -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유구벽화거리 그리고 유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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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도심에서 자동차로 30여 분 안팎이면 유구읍에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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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천천히 걸으며 유구전통시장과 벽화거리 등 유구읍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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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필 때면 공주시 일타 관광지로 소문난 유구읍. 예전에는 길가는 강아지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 할 만치 섬유산업의 황금기였던 섬유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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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색동저고리를 입은 유구 비둘기를 유구섬유역사전시관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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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유구는 섬유산업으로 크게 부흥했던 곳이며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구의 섬유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바로 유구섬유역사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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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개관한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은 1980년대 국내 직물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유구 직물의 역사와 더불어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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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에서 생산된 섬유제품들이 먼자 눈에 보입니다. 색동을 무척이나 좋아해서인지 그냥 다 가지고 싶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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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섬유역사전시관에는 수직기, 달랭이감기, 작태기, 해사기 등 과거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시절의 사용하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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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전통 섬유직조방식에서부터 현대식 섬유제조방식까지 디오라마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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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는 값싼 중국 직물이 수입되면서 섬유산업은 점점 쇠퇴기를 맞았고, IMF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지만 그 이후 조금씩 천천히 회복하면서 유구에서는 자카드섬유에 대한 다양화와 고급화를 진행, 국내 고급한복지를 전국에 80%이상 보급할 정도의 최대생산지이자 색동옷감의 유일한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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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종이가 뭘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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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기에 무늬를 넣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종이의 펀칭 구멍이 달라짐에 따라 다른 무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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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시관이지만 유구섬유의 역사를 이해하기에 깨알같이 전시되어 있어 유구여행시 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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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시장길을 따라 동네로 걷는 길은 색동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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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의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타일벽화거리인 금수만당로는 유구전통시장에서부터 읍내길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와 타일작품들이 있는 유구벽화거리로 유구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 천천히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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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공장 담벼락엔 섬유도시의 면모를 드러내며 다시 활기찬 마을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 벽화거리라 볼 때마다 평생을 바느질과 베틀 앞에서 ‘섬유, 베’로 평생을 살았을 삶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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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베틀앞에 앉은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벽화 등은 우리네 ‘엄마’라 시선을 사로 잡고, 공주의 섬유산업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벽화들에 한참을 서게 만들기도 합니다. 가까이에 유구전통시장이 있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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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서 벽화들도 만나보며 걷다보면 유구성당을 만나게 됩니다.천주교 유구성당은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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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유구성당에 들어서자, 정면에 본당이 보이고 본당 앞에는 성모상과 요셉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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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노동자의 성요셉 문화회관'이라는 현판이 걸린 건물이 있었는데, 교육회관(교육관) 겸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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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공소가 세워진 60여 년 만인 2023년 11월 11일 신축·봉헌한 천주교 유구성당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성전을 신축, 소박해보이듯 단촐하지만 건축미가 뛰어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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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읍은 조그만 도시로 조용한 시골 농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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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마을의 아담한 유구성당은 편안함이 함께 느껴지게 하지만 60여 년 역사를 간직하며 가장 낮은 자세로 중심을 세우듯 강단있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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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로의 여행은 언제나 복잡다난했던 맘에 힐링이 되듯 편안한 휴식을 하고 온 듯 합니다. 공주여행에서 꼭 선물 하나를 받은 듯 유구는 양파껍질까듯 1년내내 때때로 맞이하는 다양한 매력이 있어 언제나 실패없은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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