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가족과 함께 한국민속촌 ‘달빛을 더하다’로 여름휴가를!

[박근령 기자]

그림자 아트로 기자와 아빠가 연출한 사진 ⓒ 박근령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는

오는 11월 9일까지 ‘달빛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야간개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낮과는 또 다른 전통문화의 매력을 조명하며,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974년 개관한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테마 관광지다. 실제 조선시대 가옥들을 복원해

조성한 민속마을에서는 지역별 삶의 방식을

계절마다 재현하며, 생활공예와 세시풍속 등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기자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야간개장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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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야간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 공포체험 ‘살귀옥’, ‘혈안식귀’,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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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도착하자마자 춘향전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를 관람했다. 풍물패의 상모

돌리기, 공중제비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야간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 모습 ⓒ 박근령 기자

민속촌은 크게 상가마을(식당·기념품샵),

놀이마을(놀이기구 및 공포체험),

민속마을(전통 가옥과 문화 전시), 장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자는 놀이마을에서 ‘전설의 고향’

공포체험을 했는데, 실감 나는 연출에 실제로

귀신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놀이마을 ⓒ 박근령 기자

민속마을에서는 관아, 양반가, 서낭당, 충현서원 등

조선시대 마을이 정성스럽게 재현되어 있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조선의 하루를 엿볼 수 있다.

민속촌 내 민속 마을 ⓒ 박근령 기자

오후 8시 20분,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 공연

‘연분’이 시작되었다. 이 공연은 조선시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LED 퍼포먼스, 섀도 아트 등

디지털 기술과 전통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융합형

무대로 구성되었다. 특히 기자는 배우들이 세트장

안에서 그림자를 만들어 배와 나무 형상을 표현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람의 몸만으로 만들어낸

무대 효과는 그야말로 경이로웠다.

공연 ‘연분’ 모습 ⓒ 박근령 기자

기자는 야간개장으로 방문해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2025 한국민속촌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 행사가 진행되면서 수박서리, 밀짚모자

꾸미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등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관아 안에서는

<조선살인수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민속마을 끝자락에서는 ‘살귀옥’과 ‘혈안식귀’

공포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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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도 곳곳에 있어 해가 지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기자도 아빠와 함께 그림자

포토존에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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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조선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국민속촌.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 낮과 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민속촌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민속촌 내 다양한 행사장의 모습 ⓒ 박근령 기자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 박근령 기자

무더운 여름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조선의 풍경

속에서 여러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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