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 한복판, 조용한 쉼이 깃든 그곳 선납숲공원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김언정입니다.

동탄 신도시 한복판에, 유독 조용한 발걸음이 머무는 숲이 있습니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 바람이 머무는 나무 그늘, 그리고 역사의 흔적 하나. 그곳은 바로 선납숲공원 입니다.

동탄 신도시 한복판, 조용한 쉼이 깃든 그곳 선납숲공원

이곳을 처음 걷는 사람이라면 이름부터 조금 생소하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 공원이 단순히 인공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기억을 간직한 땅 위에 자란 공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호수와 숲길이 어우러진 선납숲공원이지만, 그 시작은 ‘선남지’라는 저수지였습니다. 한때는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사용하던 실용적인 공간이자 지역 아이들이 뛰놀던 마을의 한 부분이었어요. 그러나 동탄 2신도시 개발이 시작되며, 이 오래된 저수지는 사라지지 않고

‘생태호수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걷는 공간, 선납숲이 태어났어요.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 가면 바로 앞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인조잔디구장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 공간이 있어요. 동네 주민들이 일상에서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은 곳이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하기에도 좋은 코스로 연결 되어 있어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선납숲 공원 주차장

1시간 무료

1시간~3시간 1,000원

3시간~10분당 500원

전일주차 10,000원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수변데크길은 유모차도 편하게 지날 수 있을 만큼 평탄하고,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공원의 중심에 도달 합니다. 중간 중간에 호수를 보면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서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 합니다.

수풀 사이로 고개를 내민 오리들, 물속을 유유히 지나가는 물고기, 그리고 잔잔한 호수 위로 스쳐가는 바람까지. 이곳에서는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기분 드는 곳이에요.

특히 인상적인 건 호숫가 한편에 놓인 낚시하는 가족 조형물입니다. 정겨운 조각상 하나가 이 공간이 단지 ‘예쁜 풍경’이 아니라 사람의 기억과 감정이 깃든 장소임을 알려 줍니다.

호수 주변만 걷는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선납숲의 진짜 매력은 산책로와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연결 된다는 것입니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흘러 들고, 새들의 지저귐이 조용히 배경음이 되는 길.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드문데 선납숲공원에 가면 느낄 수 있습니다.

선납숲의 길 끝에서 마주치는 특별한 공간, 바로 우암루입니다.

이 작은 전통 건물은 조선 후기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우암은 조선 성리학의 큰 줄기를 이은 인물로, 그의 사상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의로움과 배움의 정신으로 남아 있습니다.

📚 우암 송시열, 그는 누구인가?

우암 송시열(1607~1689)은 조선 후기 성리학의 거목이었다. 학문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었고, 특히 충절과 원칙을 지킨 '대쪽 같은 선비'의 상징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그는 스승 사계 김장생의 학문을 계승하고, 조선 후기 유학의 흐름을 이어간 핵심 인물이었다.

특히 효와 충, 그리고 예(禮)의 정신을 평생 지키며 제자들에게는 철저한 학문과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우암루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마루에 앉아 호수를 내려다보면,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시간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 숲, 역사까지 한자리에 가족 산책·유모차 이동 모두 OK. 조용한 데이트 코스 또는 힐링 산책길로도 적합 아이들에게는 자연 관찰과 역사 교육의 장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과 호수뷰, 감성 포토스팟 다수. 선납숲공원은 단지 걷기 좋은 공원이 아니에요. 선남지라는 기억과 우암루라는 정신이 함께 숨 쉬는 동탄 속 가장 조용한 쉼표 같은 공간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역사 체험도 가능한 선납숲공원에 방문 하셔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