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창원 신마산통술거리 역사 이야기
통술, 통술이란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내는 술상으로
‘한 상을 통째로’
내어 온다고 해
통술이라 불립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두월동1가에
이런 통술집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 통술거리에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바로 이곳은 혼마치,
즉 일본인 거리였습니다.
1899년 개항 이후
일본인들이
마산에 정착하면서
'혼마치'가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이곳은
일본인들의
주요 상업 중심지로
발전되었습니다.
일본식 상점, 여관, 은행 등이
들어서며
마산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1945년 광복 후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거리의 모습도
변했습니다.
일본식 건물들은
한국인들에게
넘어갔고,
사라지거나 개조되어
과거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건물들을
자세히 보면
알수있습니다.
이제부터 통술거리 근처
일제강점기 과거
중심지 였던 곳을
몇가지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신마산교회입니다.
이곳은 망월루라는
요정이 있던곳으로
1908년 목조 3층의
일본식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창원천변의
아름다운
벚꽃 경관과 함께
마산의 대표적
유흥 명소로 알려졌습니다.
그 옆 앵화탕은
1914년에 설립된
마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 중
하나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 오르막길 쪽에 보이는
마산제일여고는
일제강점기때 세워진
마산신사입
터입니다.
일본 제국이
조선을 식민 지배하는
과정에서
황국신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곳곳에 세운
신사 중 하나입니다.
현재 마산신사
계단만이
그 흔적을
말해줍니다.
이곳은 앵관,
제일극장 터로
1933년에
일본인이 설립한
문화시설입니다.
1933년 5월 동경에서
초청된 배우들과
제막식을 열며
개관했고,
공연과 영화 상영이
이루어졌습니다.
건물은 2층 규모에
1층은 다다미 구조였으며,
시설이 뛰어나
유명 음악회 때는
관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일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어
948석 규모의
극장으로 운영되다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에
폐관되었습니다.
이곳은 1921년
시미즈 아츠유키가
마산 신창동에 세운
시미즈 주조장은
마산 최대 규모
양조장이었으며,
‘대정앵’ 등
청주를 생산해
만주와 중국까지
수출했습니다.
해방 후
대동주조(이병진 운영)로
명의가 바뀌었고,
1973년 무학주조가
인수해
무학소주 생산공장으로
사용했습니다.
1984년 무학이
봉암동으로 이전하면서
부지는 무학빌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통술거리는
푸짐한 해산물 술상을
먹을 수 있는 곳과
동시에 과거 마산의
근대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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