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어디로 가도 좋은 중심지-통영 병선마당
어디로 가도 좋은 중심지-통영 병선마당
통영시 제 9기 SNS 기자단 김종신
통영은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나 조명빛이 은은하게 흩뿌려지는
통영 앞바다를 거니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야경도 어디로 가도 좋지만,
중심을 잡고 시작하면 더욱 좋습니다.
한산대첩 병선 마당을 중심으로 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유혹하는
통영의 밤거리를 다녀도 좋습니다.
해가 서녘으로 저물기 전
한산대첩 광장(병선마당)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위로 올라오자 시원하고
달곰한 통영 바닷바람이
먼저 반갑게 뺨을 어루만집니다.
바닷바람과 인사를 건네고 한산대첩 병선 마당에 있는
판옥선과 거북선이 올려진 2개의 기둥과
8개의 대형 병풍석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판옥선에 탄 조선 수군들이 일본군을 향해
총통과 활을 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격군들의 노를 젓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한산대첩을 둘러싸고 있는 골목을 따라
동네 마실을 가듯 어슬렁어슬렁합니다.
김상옥 거리도, 항남동 도깨비 골목도
우리의 입을 자극합니다.
곳곳에는 맛난 음식으로 유혹하는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바닷가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자연스레 강구안을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강구안브릿지에 올라 강구안도 구경하고
강구안을 한 바퀴 돕니다.
그러다 강구안을 내려다보는 카페에 들러
풍경을 담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숨을 고르고 다시금 병선 마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충무교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갈매기들이 끼룩끼룩 인사를 건넵니다.
새우깡 한 봉지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바닷가 벤치에서 멍을 때립니다.
해가 숨을 고르고 어둑어둑해집니다.
병선 마당 주위에도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조명에 빛이 들어옵니다.
다시금 어디로 걸어볼까? 고민합니다.
어디로 걸어도 좋은 이곳에서 잠시 고민하지만
걸음은 강구안으로 먼저 향합니다.
통영이 꾸는 꿈을 덩달아 즐겁게 꿉니다.
어둠을 밀어내고 화려한 빛으로 꽃단장한
강구안의 불빛에 주인공이 된 양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낮과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강구안을 기분 좋게 산책했습니다.
강구안에서 병선 마당 쪽으로 향하다
맛집들의 유혹에, 다찌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산해진미와 술상. 세상 다 가진 듯
넉넉하게 몸을 기분 좋게 채웁니다.
알딸딸한 기분에 병선 마당 쪽으로 나와
바닷가를 걷습니다.
바람이 낮과 달리 더욱 달곰합니다.
별을 뿌린 듯 조명이 밝게 빛나는 바닷가를 걷습니다.
옛날 달빛이 내려오던 자리에는
이제 형형색색의 전등이 자리해
다양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시나브로, 풍경에 스며듭니다.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군지 잠시 잊습니다.
그저 풍경화 속 하나처럼 그림 속을 거닙니다.
통영의 봄밤은 깊고도 푸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잠시 넋을 놓고 싶다면 한산대첩 병선 마당을
중심 삼아 발길 닿는 대로 가보면 좋습니다.
훌쩍 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며
욕지도로 떠나도 좋은 통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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