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책, 쉼, 나라사랑 독도를 품은 청송 도서관
청송에 대한 관심과 여행이 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장은희입니다.
경북 청송군은 이름만큼 맑고 고요한 자연을 간직한 고장입니다.
천혜의 산세와 맑은 공기가 흐르는 이곳에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공간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입니다.
청송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나라 사랑과
독도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야외 공간으로 아이들이 우리 땅 독도에 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자,
모두에게 열린 쉼터로 청송도서관을 방문하신다면
꼭 발 도장을 찍고 가셔야 하는 공간입니다.
1990년 ‘청송도서관’으로 개관한 이후,
1991년 ‘경상북도립 청송공공도서관’,
현재는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으로 그 명칭을 변경하며
30여 년 동안 청송군민의 지식창고이자 문화의 중심이 되어 왔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 옆에는
경상북도 청송교육지원청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송도서관은 지식과 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도서관이 이렇게 아름답게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건,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2024년 3월, 이 도서관에는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올해 3월 말, 청송군에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바람을 타고 번진 불길은 도서관 뒤편 산자락까지 닿았습니다.
그 순간, 도서관 직원들은 물 호스를 들고 건물과
뒷산에 직접 물을 뿌리며 사투를 벌였습니다.
도서관장님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이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지켰습니다.
지식의 보고, 아이들의 배움터, 주민의 쉼터인
청송도서관을 지키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불길은 도서관에 닿지 못했고,
소중한 자료와 공간은 무사히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불꽃 속에서 도서관을 지켜낸 이들의 노력은,
문화 공간이 단지 구조물이 아닌 ‘사람과 마음으로
지켜지는 공간’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일반열람실, 평생교육실,
꿈터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이용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입구에는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가지고 오셔서
1:1로 교환하시고 장부에 기재 후 상설도서교환 코너가 있습니다.
청송도서관은 책만 읽는 공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문화 강좌, 독서 퀴즈 및 행사, 학교 및 단체 견학 프로그램, 독서의 달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나 기관에는 ‘순회 문고’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 무료 도서 대출을 진행하고 있어,
청송군 전체에 독서 문화가 고르게 확산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자료실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꿈터 북카페가 있습니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도서관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청송도서관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매력은
건물 뒤쪽에 펼쳐진 야외 공간입니다.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게 도서관 뒤편이라고요? 마치 작은 공원 같네요.”
정원에는 작은 바람개비들이 바람에 빙글빙글 돌고,
아이들이 만든 바람개비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이 공간 한쪽에 자리한 ‘작은 독도’입니다.
실제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에 대한 인식을 배우고 체험합니다.
조형물 사이에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바위들과 함께
돌고래가 물속에서 튀어나올 듯한 모습도 연출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청송도서관 야외 공간은 뷰도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왔을 때 실내 자료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햇살이 드는 야외 공간에서도 책을 읽고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이 공간을 조성하셨다고 도서관장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더위가 찾아오는 요즘, 야외 활동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의
시간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보다는 조용한 독서 공간, 그리고 햇살이 드는
잔디밭에서의 책 한 권이 더 큰 위로를 줍니다.
청송도서관은 책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공간을 묵묵히 지켜낸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따뜻한 도서관이 존재합니다.
마음을 쉬어갈 공간, 아이들이 배움에 눈을 뜨는 공간
그리고 청송의 문화가 흐르는 공간,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
져 보세요.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해 드립니다.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
▶ 운영시간
화~금요일 9:00~18:00
토, 일요일 9:00~17:00
일반열람실: 9시~22시 (단, 11월~2월은 21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문의: 054-872-4907
▶홈페이지:https://www.gbelib.kr/cs/index.do
주변여행지: 주왕산,주산지, 청송 얼음골, 청송자연휴양림, 청송향교,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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