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가치봄 상영관 후기

전주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는

전주 중앙동 영화의 거리!

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가치봄 상영관을 취재했습니다.

(1) 가치봄 영화가 무엇인가요?

가치봄 영화는 한글자막,

수어 해설, 음성해설 등

무경계 영화관람을 위한 여러 해설이

들어간 배리어프리영화입니다.

(2) 가치봄 상영관은 어디에 있나요?

CGV 전주고사점 6관에서

상영했습니다.

(3) 어떻게 예매할 수 있나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상영작을 확인하고

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5월 7일과 8일을

가치봄 영화 상영관으로 운영했고,

배리어프리 장벽 없는 상영을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무료 상영이라는 점도

배리어프리영화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해 볼 만한 점입니다.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고,

현장 인포메이션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

7일 총 3편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1층 인포메이션 맞은편에

수어 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관람한 영화는

<가치봄 단편 3> 입니다.

화면 해설과 음성 해설이 동시에 진행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치봄상 수상을 위한

관객투표를 진행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더 집중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관람한 영화는

<나는보리(수어영화+화면해설)>입니다.

수어와 자막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상영장치라면,

화면 해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영장치입니다.

<나는 보리>에서는

‘싱크로’라는 어플을 깔고,

이어폰을 통해 화면 해설을 들으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앞서 관람한 <가치봄 단편 3>은

영화 자체에 해설과 대사가 함께

녹음되어 나오는 동시상영이고,

<나는보리(수어영화+화면해설)>에서

사람에 따라 분리 선택 가능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프라이빗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세 번째로 관람한 영화는

<서울의 봄(수어영화+화면해설)>입니다.

앞서 관람한 두 영화들과 달리

일반 상업영화에 무경계 관람을 위한

장치를 더한 상영방식이라는 점이

관람 포인트였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의 경우

인물의 대사와 화면 전환이

빠르게 전달되는 경우도 많아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할 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일반 상영관에서 관람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소리에만 집중해서 영화의

장면들을 상상하며 관람하자,

그제야 취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2025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 상영은

여러 의미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장벽 없는

일종의 영화 관람 서비스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변의 회색 지대에 있는 장애를 인식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비장애인의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방문하지만,

이번 특별 상영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내년, 내 후년에도 경계를 넘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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