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구소식,

2년만에 돌아온 할머니들의 사랑방

'궁동할머니경로당 개소식'

지난 6월 10일, 유성 궁동할머니 경로당 개소식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유성구에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소속으로 경로당 201개소가 있으며, 유성구청과 협력하여 관리되고 있는데요, 궁동할머니경로당은 30년 만에 새단장을 했답니다. 실내 편의시설·스마트 기기 갖춘 어르신 휴식·여가 공간으로 다시 세워진 것으로 봉암소공원 안에 자리해 있으며 대전 스타트업 파크 본부가 이웃해 있습니다.

지난 1991년 궁동 봉암어린이공원 내에 설치된 궁동할머니경로당은 대전시의 ‘대전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으로 철거됐었습니다. 유성구는 2023년 6월 신축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궁동 428-1번지에 약 3억 2,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3월 말 준공했습니다. 2년 여간의 셋방살이 마치고 6월 10일 집들이를 한 셈입니다.

지상 1층(연면적 76.26㎡)의 궁동할머니경로당은 할머니 방·주방·거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냉장고·TV·식탁·소파·냉난방 시스템 등 편의시설과 비대면 프로그램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를 갖춰 어르신들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임영수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신축에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로당 회원들이 편안하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40여 명의 인근 어르신들이 찾아오시고, 매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엔 한 끼 점심을 드실 수 있고, 9시에서 5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소식을 위해 어르신들께서 준비하신 공연을 보며 참석자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율동도, 노래가사도 모두 외워서 하실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궁동할머니경로당 개소식을 위해 25현의 가야금 연주 특별공연도 있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어르신들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오늘 개소식에는 유성구 관계자 분들과 마을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현판식에 참여한 내빈들 모두 궁동 할머니경로당을 축하해주셨습니다. 2년 여의 어려움 끝에 마련된 스마트한 경로당에서 올 여름 즐겁게 지내실 어르신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보되어 있습니다. 궁동 할머니경로당에서 여러 이웃들과 식사, 프로그램 참여 등을 하시며 시원한 여름나기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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