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벚꽃 나들이 어디로 갈까?(이송희 기자)
벚꽃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네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면 멋진 벚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벚꽃이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어디로 가면 멋진 벚꽃길을 걸어볼 수 있을까? 세종특별자치시에는 3대 벚꽃길이 있습니다. 즉 고복저수지 벚꽃길, 조천 벚꽃길, 그리고 부용리 강변 벚꽃길이 그것인데요, 저는 거기에다 소문나지 않은 한 곳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운주산 산벚꽃이죠. 이제 네 곳을 차례대로 한번 가볼까요?
● 고복저수지 벚꽃길
● 가는 길
- 저수지 둑 : 연서면 고복리 산 54-8
- 민락정 : 연서면 고복리 산 45-4
- 연기대첩비공원 : 연서면 용암리 205
고복저수지는 고복자연공원 내에 있으며 연서면 고복리와 용암리에 걸쳐 있으며 수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게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수지 주위로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벚꽃이 필 때면 벚꽃 터널 속을 걸을 수 있어서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답니다.
고복저수지를 휘감듯 저수지를 따라 도는 도신고복로는 양쪽으로 큼지막한 벚나무들이 늘어서 벚꽃 속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고로 멋진 곳입니다.
벚꽃과 함께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도 봄 기분을 한층 고조시켜 준답니다.
고복저수지 둑에서 시작하여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인 데크길은 총길이가 3.8km에 이른답니다. 데크길을 걸으며 벚꽃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저녁노을과 함께 보는 벚꽃은 또 다른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저수지 풍경과 어우러진 벚꽃은 끝없이 펼쳐져 있어요.
데크길 따라 걷다 보면 민락정이 있는데 민락정 주위에도 벚꽃으로 가득합니다. 야간에 경관 조명이 밝혀지면 아주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민락정 앞 도로변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드라이브하다 잠시 차를 세우고 둘러보기에도 좋아요.
● 조천 벚꽃길
● 가는 길
- 조천 연꽃공원 주차장 :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서평리 535-2
- 조천변 체육공원 주차장 : 조치원읍 평리 120
이번에는 조천 벚꽃길로 가볼까요? 조치원읍과 오송읍 사이로 흐르는 조천 물길을 따라 연꽃공원에서 체육공원까지 약 2.6km의 긴 벚꽃길이 꿈속처럼 황홀하게 펼쳐집니다. 조천 벚꽃길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산책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연꽃공원 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긴 벚꽃길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보이는 내[川]가 조천인데요, 예로부터 새들이 많이 모이는 내라 하여 조천(鳥川)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연꽃공원 언덕 위에서 바라본 조천 벚꽃길의 모습입니다.
한 가족이 아기를 목말 태우고 조천 벚꽃길을 걷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조천 벚꽃길은 보시는 것처럼 양측으로 늘어선 벚나무 아래로 벚꽃 터널 속을 걷듯 걸을 수 있어서 좋은데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더욱 좋습니다.
벚꽃은 활짝 피어 있을 때도 예쁘지만 꽃잎이 떨어질 때는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답니다.
● 부용리 강변 벚꽃 십리길
● 가는 길
- 금남면 부용리 82-3(주차장)
이번에는 부용리 벚꽃 십리길로 가볼까요? 금강 변을 따라 긴 벚꽃 터널이 이어지는데 그 길이는 이름처럼 실제로 10리(4km)까지는 안 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멋진 곳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차량이 통행하는 편도 1차선 도로인 데다 인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벚꽃길을 산책하기보다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해 드립니다.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이지 않나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벚꽃 만개한 봄날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차량이 꽤 많이 다닌답니다.
강변에서 바라본 벚꽃길, 마치 긴 벚꽃 행렬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강 건너편에서 본 모습도 예쁘죠?
● 운주산 산벚꽃
● 가는 길
- 운주산 입구 공영 주차장 : 전동면 미곡리 116-12
- 고산사 앞 주차장 : 전동면 미곡리 산 6-21
- 성문 앞 주차장 : 전동면 미곡리 산 109-21
지금까지 세종특별자치시 3대 벚꽃길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추천해 드리는 마지막 벚꽃 명소인 운주산 산벚꽃길로 가보겠습니다. 운주산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과 전의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460m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운주산에는 삼국시대의 산성이 있는데요, 운주산성은 운주산 정상부에 내성과 외성이 결합한 이중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외곽성의 규모는 3,098m이고, 내성은 543m라고 합니다.
운주산 산벚꽃을 즐기려면 1번 국도(천안 방향) 도로변 운주산 입구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갈 수도 있고, 차로 고산사 입구까지 올라가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산사 입구 아래쪽에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식당 건물도 특이하게 생겼고, 그 주위의 벚꽃도 무척 예쁘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고산사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산사 앞 주차장에 주차 후 임도(林道)를 따라 산성까지 천천히 걸으면 주변의 산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임도를 걷기가 불편하시다면 임도 따라 차를 운전하여 성문 앞까지 올라가셔도 좋습니다. 성문 앞에는 1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간이 주차장이 있답니다.
성벽 주위와 성문 안의 운주산 공원 주위의 벚꽃도 예쁘지만, 운주산 공원에서 약수터까지 가는 길 주위의 벚꽃도 예쁘답니다.
지금까지 세종특별자치시 3대 벚꽃길과 운주산 산벚꽃(3+1)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종시3대벚꽃길
- #고복저수지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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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주산산벚꽃
- #강변벚꽃십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