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김안국과 이언적을 추모하기 위한 교육 시설, 의성 빙계서원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지현입니다.

오늘은 춘산면에 위치한 교육 시설로 쓰였던 빙계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빙계서원 바로 앞에는 잔디 블록 형태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빙계계곡과 가까워 중간에 들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빙계서원은 조선 명종 11년에 회당 신원록이 창건하여 모재 김안국을 봉향한 곳입니다. 창건 당시에는 의성읍 장천에 위치하여 선조 9년 장천서원으로 사액을 받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빙계서원 현판과 함께 강당으로 쓰였던 명교당이 있습니다.

이 명교당은 팔작지붕 형태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되어있고, 명교당 마루 왼쪽에 현판도 걸려있습니다.

또한, 빙계서원에는 동재인 학이재와 서재인 시습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정면 3칸, 측면 2칸에 난간이 있는 툇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온돌방으로 방이 한 칸 마련되어 있습니다.

빙계서원 뒤로 펼쳐진 북두산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는 계곡이 뒤로는 산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학문을 닦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이재 옆으로는 담장을 쌓아 별도의 부속 건물을 두었는데, 공수청과 전사청입니다.

이 건물들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에 양쪽으로 방을 두면서 마루를 앞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좌측 방과 마루 틈새에 창고의 역할을 하는 건물을 배치시켜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부속건물이 있는 공간으로도 나올 수 있게 길이 뚫려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빙계계곡이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풍경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경관이 아름다운 빙계서원이었습니다.

오늘은 여름에 빙계계곡에 놀러 가면서

그 주변으로 수려한 풍경을 보기 좋은 빙계서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고 고즈넉한 풍경을 함께 즐기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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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빙계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