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전남 서포터즈] 비 오는 날 가봐도 좋은 전남 실내 여행지 ‘목포문학관’
☔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덥고 가끔 비도 내려 외출하기도 힘든데요.
☀️☔ 이렇게 무더운 날씨와 비가 오면 어디를 가야 할까 망설여질 텐데요.
비 오는 날 가봐도 좋은 전남 실내 여행지로 목포문학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목포문학관은 유달산 노적봉 아래에 있던 박화성 문학기념관
(1991년 개관, 우리나라에서 개인 문예관으로는 최초)을
현재의 장소인 갓바위 문화의 거리로 옮기면서 김우진, 차범석, 김현 등을
추가해 4인 복합 문학관으로 확대 개관하였어요
목포문학관에서는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로 장편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박화성,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우리나라 평론 문학의 독보적 존재 문학평론가 김현,
이렇게 4인의 문힉인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요
목포문학관은 1층에 차범석관, 박화성관, 문학체험관,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은 김우진관, 김현관. 자료실, 창작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작가관에는
작가의 작품과 육필원고, 각종 생활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문학 체험관에서는 각종 세미나 등 학술연구 활동과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어요
“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로 장편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박 화 성 ”
박화성의 본명은 경순, 화성은 아호이자 필명이며 12세 때 목포 정명여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숙명여고보를 거쳐 1926년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일본여자대학교 영문학부에
입학했으며 21세 때 최초의 단편소설 '팔삭동'을 '자유예원'에 발표하고,
이광수의 추천을 받아 '조선문 (1925)'에 '추석전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고 해요
'추석전야'는 1924년 여름에 쓴 단편으로 조운은 계룡산에서 휴양하고 있는
이광수를 찾아가 박화성의'추석전야'를 보여주었으며 1925년 조선문단 1월호에
이광수의 추천으로 발표되면서 박화성은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하며 이광수는
'추석전야'를 호평 하였다고 해요
박화성의 작가의식은 80세에 이르도록 계속 작품을 발표한 후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 나며 합승버스 조수 자리를 쫓겨났으나 선량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쓴 '비 오는 저녁'.
역시 가난하나 성실한 택시 운전사의 하루를 그린 '성자와 큐피드',
서구적 가치에 물들어가는 젊은이들의 의식을 비판한 '비취와 밀화' 등이 있어요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 범 석 ”
차범석은 목포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서중학교와 광주사범학교를 거쳐
1966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밀주'가 가작 입선되었으며 1956년 같은 신문에 '귀향'이 당선 됨으로써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6·25전쟁을 겪은 전후문학 세대로서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 의식이
강한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고 해요
차범석은 2006년 작고하기까지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작가였고,
그것을 작품 활동으로 증명해 내었으며 강단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극단을 운영하고 연극 행정가로서 많은 일을 해가면서도 활발하게 작품을 썼으며
작품뿐만 아니라 수필집 출간과 학술논문, 평론 저술 등을 통해 연극인으로,
문인으로, 교육자로서 다방면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해요
🔥고심하여 1961년에 탈고한 '산불'은 1962년 국립극단에서 초연으로 당시 화제가 되었고
영화와 TV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하였으며 1963년 '연극의 전문화와 연극의 대중화'를
목표로 '산하'를 창단하여 창작극으로 지방 순회공연을 하면서 많은 연기자와 연출가를 배출하였다고 해요
🖋️“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 우 진 ”
김우진은 전남 장성에서 당시 군수였던 김성규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07년 목포시 북교동으로 이주하여 목포공립보통학교(현 북교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구마모토 농업학교를 거쳐 1924년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목포로 귀향하여 영농사업체 사장으로 일하면서
시 50편, 희곡 5편, 소설 3편, 문학평론 20편을 남겼다고 해요
'산돼지'는 친구 조명희의 시 '봄 잔디밭 위에서'에서 암시를 얻어 쓴 작품으로
좌절당한 젊은이의 고뇌와 방황을 음울하게 그리고 있으며 특히, 그의 사상인 사회개혁을
잘 보여주며 지극히 몽환적으로 끌고 간 것이 특징으로 그가 이 작품을 가리켜 자신의
‘생의 행진곡’이라고 고백했듯이 개화 지식인의 임상 보고서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영녀'는 그의 작품 가운데 일제시대 목포의 모습을 잘 드러낸 것으로 작품의 대화는
당시에 많이 쓰이던 전라도 사투리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1막에는 집 뒤의 배경을
🏔️유달산 바위 봉우리 길로 설정해 놓았고 3막 역시 유달산 한자락을 차지하고 있던 빈민층의 가옥을
영녀의 집으로 대표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막의 첫 줄부터 당시의 유달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고 해요.
🖊️“ 우리나라 평론 문학의 독보적 존재 문학평론가 김 현 ”
김현은 1962년 서울대 불문학과 재학 시절에 '자유문학'에 문학평론
'나르시스의 시론-시와 악의 문제'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으며 같은 해 여름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주도했으며 이는 동인회 '68그룹' 결성과
1970년 가을 창간한 문학 계간지 '문학과지성'의 모태가 되었다고 해요.
김현은 엄청난 독서량과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작품 분석,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드넓은 지적 관심, 그리고 명료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비평을 창작에 기생하는 장르가 아니라
📖 독자적인 문학 장르로 끌어올린 최초의 비평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살아생전 240여 편에 달하는 문학평론과 저서를 남겼다고 해요.
1993년에는 문학과지성사에서 '김현문학전집' 전 16권이 발간되었으며 외국문학 논문상(1988),
제1회 팔봉비평문학상(1989) 등을 수상하였다고 해요.
여러분도 비 오는 날 가봐도 좋은 전남 실내 여행지 목포문학관에서 4인의 문학인도 만나보시고
문학의 향기를 느껴 보시길 바랄게요.
📍 찾아오시는 길 📍
✅이 원고는 7월 5일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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