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에는 이색적인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문화와 역사를 재미나게 탐험할 수 있는 변기 모양의 박물관 해우재입니다.

수원 아이랑 갈만한 곳으로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말에는 포화상태로 일찍 다녀오는 걸 추천합니다. 해우재 제1주차장이 만차일 때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데 유턴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웰테크놀러지(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평일 오전 방문으로 주차장이 여유로웠습니다. 주차하고 실내가 아닌 야외부터 관람했습니다. 관람료와 주차는 무료로 야외 잔디마당에는 통통문, 변기, 좌변기 쉼터, 똥지게 메는 사람, 노둣돌, 통시 변소, 매화틀과 매화그릇, 유럽의 화장실, 왕궁리유적 화장실, 요강 쉼터, 요강, 똥장군과 지게, 밑씻개 등의 조형물로 아이랑 구경해봄직 합니다.

한국 최초의 대형공중화장실 왕궁리 화장실은 백제30대 무왕(AD 600~641)에 조성하여 고려시대까지 유지했다고 합니다.

재미난 조형물로 과거와 현재의 화장실 문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 전해오는 이야기로 오줌 싼 아이는 키를 쓰고 소금을 얻어왔는데 경각심을 일으켜 이를 방지하려는 심리적 치료법이었다는데 스트레스받아 더 고통스러웠을 듯싶어요. 지금은 화장지나 비데로 뒷처리를 하는데 과거에는 새끼줄이 밑씻개로 사용되었으며 똥이 마르면 흔들어 털어내고 재사용했답니다. 황금 똥을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도 전해집니다.

거름으로 사용했던 똥으로 옮길 때 쓰는 똥장군과 똥지게입니다. 지금은 반려견이다 해서 밥도 사료를 주는데 옛날에는 똥을 먹어 똥개라고도 불렀습니다. 어린아이가 똥 누는데 개가 아기 똥을 핥아먹고 있습니다. 오래된 속담으로 '시집가기 전에 강아지를 장만한다'가 있는데 이는 아기를 낳으면 똥을 먹일 개가 필요해서 결혼할 때 강아지를 챙겨 가는 풍습으로 지금은 상상도 못 하는 풍경입니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대용 변기 매화 그릇과 매화틀입니다. 그 외 사람의 휴대용 변기는 요강으로 시집가는 새색시 가마에 요강도 넣었답니다.

신라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측하는 노둣돌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지금의 재래식 화장실처럼 생겼습니다.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관람시간 :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추석 연휴도 휴관입니다. 9월 19일부터 9월 말까지 박물관 전시 교체 공사로 단체관람 예약은 불가입니다. 9월 매주 토요일에 나만의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있습니다.

사찰에서 사용되는 화장실의 이름에서 유래한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화장실 문화 혁명 운동의 하나나로 설립되었습니다. 1층 관람실에는 화장실의 탄생, 세계의 요강, 화장실의 과학을 전시했습니다.

해우재는 세계 최초의 변기 모양의 집으로 내부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투명 화장실은 평상시 전면 유리를 통해 밖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용변을 볼 때 스위치를 켜면 전면 유리가 불투명 유리로 밖에서 내부를 볼 수 없는 화장실입니다.

재래식에서 수세식으로 변한 화장실은 생활을 바꾼 대단한 발명품이었습니다. 재래식은 대문과 가까운 곳에 있거나 대문 밖에 있어 한겨울에 볼일 보면서 추웠는데 지금은 집 안에 화장실이 있어 추위와 더위도 없습니다.

1층 전시관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2024년 6월 25일 오픈한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 문화운동'이 전시되었습니다.

2010년 개관한 똥박물관으로 고 심재덕님이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여 년간 살던 집을 변기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라 불렀습니다.

1939년 1월 15일 뒷간에서 태어난 고 심재덕시장님의 이야기로 수원의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세계 최초 공중화장실 법률을 제정하여 공중화장실에 관한 법적인 기반을 마련한 수원시. 공중화장실법개정에 따른 장애인화장실을 재현하여 전시했습니다.

해우재 건너편에는 해우재 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도서관, 어린이 체험관, 교육세미나실 등이 있습니다.

해우재와 마찬가지로 무료 관람이며 1층에는 휴게 공간과 똥 도서관이 있어 책 읽기 좋은 수원 아이랑 갈만한 곳입니다.

2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화장실과 똥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전시되었습니다.

어린이가 화장실 문화를 재미있고 상호작용적인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체험관으로 소화 과정을 이해하고 화장실 에티켓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변기모양의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 할 수 있는 해우재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화장실은? 여러분도 화장실에 대한 생각을 표현해 보세요. 다채로운 전시물과 체험 활동을 통해 화장실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우재는 수원 아이랑 갈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해우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58번길 9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3월~10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11월~2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홈페이지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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