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과 별미를 함께 즐기기 좋은 한진포구
야경과 별미를 함께 즐기기 좋은 한진포구
올해는 가을 단풍이 늦어 며칠 전까지 단풍 구경을 했는데, 날씨가 어느덧 쌀쌀해지며 가을이 마무리되고 겨울이 찾아오고 있네요. 겨울 하면 생각나는 별미 석화가 나왔다고 해서 저녁시간에 한진포구로 달려갔습니다.
저녁 6시쯤 한진포구에 도착했습니다. 한진 복합센터 공사가 마무리되어 예전보다 더 깨끗하고 넓어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한진포구를 방문하기 좋아졌네요.
별미를 맛보기 전에 한진포구 데크길을 걸으며 야경을 보기로 했어요. 해양 파출소를 지나 한진포구 너머로 당진시 우수 경관자원인 서해대교가 보입니다. 서해대교의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이 마치 은하수처럼 보여서 이쁘네요~
데크길을 따라 조명이 켜지니 더욱 운치 있어 보입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야경에 빠져 짝꿍과 함께 손잡고 계속 거닐게 되는 거 같아요.
한진포구 데크길은 한진포구부터 고대근린공원까지 이어져있고 중간 부분에 돛단배 모형의 조형물과 벤치도 있지만, 아쉽게도 조명은 전망대까지만 켜져 있네요.
고대근린공원까지 켜지만 좋겠지만 안전을 위해서 여기까지만 켜진 거라 생각하고 다시 왔던 길로 발걸음을 돌렸네요.
데크길을 거닐다 보면 이런 배 모양에 한진포구와 관련된 이야기나 문학 등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야경으로 눈이 호강했으니 이제 입이 호강하러 식당으로 가봅니다. 한진포구의 여러 맛집 중 우리가 픽한건 바로 석화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해산물들이 싱싱함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기 오늘의 주인공 석화도 있네요^^
우리는 석화 찜과 함께 간재미 무침도 시켰어요. 간재미 무침이 당진 9미중 하나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드디어 석화찜이 나왔습니다. 통통하게 오른 하얀 살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죠^^ 본격적으로 장갑을 끼고 먹방을 시작합니다.
짭짤하면서 부드러워 계속 입에서 당기네요. 손은 부지런히 굴껍질을 까고 입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어요.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요즘 집에만 있지 마시고, 한진포구로 나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당진의 알찬 먹거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친 간재미 회 무침과 쌀쌀한 이맘때 제일 맛있는 카사노바도 즐겨먹었다는 건강 먹거리 굴을 맛보러 늦지 않게 한진포구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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