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에서 Merry Christmas!

가슴 두근거리는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신나는 캐럴송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이 생각난다.

올해에도 백화점과 노들섬 등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구로구청이다.

구로구청 매력정원에는 눈과 별, 토끼와 사슴,

눈사람과 산타 할아버지 등 빛의 정원이 꾸며져 있다.

구로구청 건물에 있는 미디어캔버스에도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는 여러 이미지들이 보였다.

크리스마스 축제 경관 조성 시설물들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구로구청을 밝힐 예정이다.

깜깜한 밤에 화려하게 빛나는 장식은

멀리서 보아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매력정원은 울타리 밖에서 보면

아기자기함이 보이지 않아

어떤 이들은 그저 흘깃 보고 지나친다.

'구청 나무에 반짝이는 조명만 설치해 놓았겠지'라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구청 안 매력정원으로 들어가면

세심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다소 번잡한 구로구청 사거리와 달리

매력정원은 아담한 숲길에 온 것처럼 한적하다.

걷기 좋게 나있는 길을 걸으며 양쪽으로 놓인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구경하다 보면

이곳이 구로구청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멀리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만나는

크리스마스 축제도 좋지만 생각지 않게 맞닥뜨리는

소담한 크리스마스 풍경은 선물처럼 느껴진다.

숲속에 들어간 것처럼 생동감 넘치게

서 있는 사슴들도 볼 수 있다.

조명도 여러 빛이라 어떤 사슴들은

태양 속을 뛰어갈 듯한 황금빛이고

어떤 사슴들은 북극에서 도도하게 서 있는

굳건한 모습을 보인다.

가만히 바라보면 사슴들 사이에 이야기가 생긴다.

날이 춥지 않으면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싶을 정도다.

귀여운 동물들도 있다.

다람쥐 삼 형제와 토끼 가족이다.

조형물마다 각기 다른 표정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

산보하러 왔다가 자꾸만 멈춰서 구경하게 된다.

다람쥐도 있고 토끼도 있고

사슴도 있는 구로구청 매력정원.

모두 초식동물들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오랫동안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

그리고 매력정원에는 구로구 SNS 프렌즈

구스, 로이, 지유, 아로도 있다.

인터넷상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깜짝 놀라게 된다.

매력정원에서 크리스마스 풍경이 사라져도

또 다른 풍경 속에서 구스, 로이, 지유, 아로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구로구청 매력정원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풍경은

구로구민들이 연말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가 안녕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되었다.

구로구는 2024년 큰 변화를 겪었다.

2025년에는 올해를 거울삼아 더 안정되고

굳건한 미래를 만들어갈 거라고 믿는다.

구로구민 여러분, 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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