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장안동에 자리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과 사람을 잇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1991년 5월 15일, 임창봉 선생의 손길로 탄생한 이곳은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사유지 자연휴양림으로, 대전 12선 중 하나로도 손꼽힙니다. 현재 대전광역시에서 관리하는 이 휴양림은 숲속의 집, 메타세쿼이아 삼림욕장,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 곤충체험장 등 풍부한 시설과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진정한 쉼을 제공합니다. 이번 겨울, 장태산의 특별한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보세요!

장태산 자연휴양림 입구는 마치 거대한 자연의 대문처럼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늘씬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어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내며, 숲의 깊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길목을 열어줍니다.

대전 시내에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쉼터입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메타세쿼이아의 환영 속에서 자연 속으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린 힐링의 공간입니다.

휴양림 입구 장태산 지킴이 상징 표석은 고흥 자연석으로 높이는 5m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높이 30~50m까지 자라는 웅장한 침엽수로, 국내 여러 지역의 숲과 도로를 장식하며 우리에게 깊은 자연의 인상을 남겨줍니다. 특히, 이 나무들은 직선으로 하늘 높이 뻗은 독특한 모습 덕분에 자연 속에서 위엄 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사계절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겨울에는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여름에는 푸르른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특별한 장소 중 하나로,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메타세쿼이아 숲은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살아 있는 산림 문화재라 할 수 있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생태연못을 가로지르는 목조 데크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산책 코스입니다. 1,100㎡의 소규모 연못에는 수생식물 5~6종이 자라며,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학습의 장으로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만, 겨울의 차가운 숨결이 내려앉은 지금은 연못의 생명력 대신 고요한 겨울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싱그러운 숲과 연못의 조화로운 풍경을 즐기기엔 겨울이 아쉬운 계절이지만,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하트 모양 포토존은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숙소 이용 안내

이번에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했습니다. 장태산 자연 휴양림 숙소 · 야영장 체크인 장소입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실할 수 있고 퇴실은 다음 날 11시입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엔 ‘숲속의 집’ , ‘산림문화 휴양관’, ‘숲속 수련장’ 등의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민은 체크인 시 숙박비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약 시 사용한 계좌나 카드로 환불도 가능합니다.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한 곳으로 숲속 수련장은 까치, 제비 4인실 (28㎡)과 뻐꾸기, 참새 5인실 (33㎡)이 있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 4인실(24㎡)로 계룡산,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구봉산, 장태산, 만인산, 도솔산, 형제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인실(33㎡) 한라, 백두산과 10인실(66㎡) 도라지, 둥굴레, 들국화, 참나리실이 있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의 장태산 4인실(24㎡)에서의 1박은 자연 속 휴식 그 자체였습니다. 1층은 깔끔한 복도식 구조로 되어 있어 편리함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휴양의 여유를 더했습니다.

아늑한 실내에는 방문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구비 시설은 TV, 에어컨, 무료 Wi-Fi, 이불장 및 이불, 소화기 등 깔끔하고 실용적인 공간은 자연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면도구와 수건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며, 헤어드라이기는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미리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용품은 냉장고, 압력밥솥, 핫플레이트(전기레인지 2구),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싱크대, 냄비, 프라이팬, 그릇, 물컵, 수저, 주방 세제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객실 내부와 외부에서는 개인 화기 사용이 금지되며, 삼겹살, 소고기, 생선구이 등 연기가 많이 나는 음식의 조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장태산 휴양림 홈페이지

자연과 하나 되는 길,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속 교실을 따라 걷다 보면 고요한 숲의 품에 안긴 ‘숲속의 집’으로 이어집니다.

숲속의 집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6인실(33㎡) 규모의 다양한 테마형 숙소를 제공합니다. 이곳에는 감나무, 밤나무, 벚나무, 잣나무, 전나무, 향나무, 참나무, 대나무 등 나무 이름을 딴 아늑한 숙소들이 마련되어 있어 마치 숲속의 작은 쉼터에 머무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5인실(132㎡)은 넓은 공간이 특징인 세쿼이아 집과 소나무집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부터 단체 방문객까지 모두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합니다. 고요한 숲의 품에 자리한 숲속의 집은 나무들의 향기와 함께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휴양지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 인근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매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매점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커피 등을 판매하며, 휴양림 내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뻗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장태산의 명소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로 향하는 계단이 펼쳐집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이 길은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이어지며, 장태산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웅장하게 솟은 스카이타워 앞에 서면, 하늘과 맞닿을 듯한 설렘과 함께 자연을 품은 장태산의 아름다움을 기대하게 됩니다. 비, 바람, 눈이 오거나 낮 시간이 아닌 밤에는 문을 개방하지 않습니다.

스카이타워 내부는 나선형으로 이어진 길과 세련된 구조가 돋보이며, 탑을 따라 올라갈수록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스카이타워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늦가을의 여운을 품고 있습니다. 단풍이 지고 앙상해진 나무들 사이로 길게 뻗은 숲길과 산의 능선이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계절이 남긴 흔적마저도 자연의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옵니다.

장태산의 출렁다리는 하늘과 숲을 잇는 길처럼 길게 뻗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 서면 발밑으로 펼쳐진 울창한 숲과 저 멀리 이어진 능선이 시선을 사로잡고, 부드럽게 흔들리는 다리가 주는 짜릿한 긴장감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단풍이 한창 물들었다면 더욱 화려한 풍경이었겠지만, 단풍이 지고 난 뒤의 풍경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앙상한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출렁다리의 구조가 어우러져 자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렁다리의 중간에는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유리창과 중앙에 뚫린 상판 구멍이 조성되어 있어 걸음을 내딛는 순간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발밑으로 펼쳐진 숲의 높이를 실감하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출렁다리 포토존으로 가는 길은 소형 주차장(P5)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약 15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멋진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특히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려 줄을 서야만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와 울창한 숲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의 화려한 단풍은 지고 초겨울의 고요함이 찾아왔지만, 장태산 출렁다리는 여전히 자연과 어우러져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앙상한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로 길게 뻗은 다리의 모습은 겨울로 가는 길목의 차분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1박 2일 동안 장태산 휴양림은 탁 트인 풍경과 울창한 숲, 그리고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의 아찔한 경험까지 선사하며 몸과 마음에 여유를 채워주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장태산은 언제 찾아와도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자연과 함께한 이 시간이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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