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서천,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에 위치한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입니다.

최근에 같은 도 내에 위치한 서산 버드랜드를 방문해봤는데, 철새를 구경하는게 생각보다 재미있어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도 방문해봤는데요.

서천군의 조류생태전시관은 2006년에 설립되어 꽤 오래되었습니다. 총 4층 규모의 전시관이고 주차장이 넓지 않아 약 10대 주차 가능합니다.

▲ 철새도래지 서천

철새도래지인 서천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를 보니 확실히 서천군을 비롯한 금강하구의 철새 개체군의 규모가 상당하네요.

새를 잘 모르는 저는 철새가 겨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봄과 가을의 철새가 있다는 사실과 나그네새라고 부르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 서천군의 다양한 생태 환경

서천군의 다양한 생태 환경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철새도리지인 금강하구와 습지이자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 밭, 탐조 명소로 유명한 서천 갯벌 및 유부도가 있습니다.

특히 서천 갯벌은 람사르 협약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람사르 협약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이 창녕 우포늪, 순천만, 전남 무안갯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전과 이용에 모범적인 지역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로 채택을 하고 있는데, 서천군(서천 갯벌)이 2022년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서천 갯벌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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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철새 도래지 명소인 유부도는 서천군과 전라북도 군산시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100여 종의 희귀한 철새들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유부도에서 집단으로 겨울을 보낸다고 합니다.

▲ 서천의 철새들을 담은 사진전

복도에는 서천 관광 명소와 많은 철새, 철새 명소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아무리 찾아 봐도 보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선명하고 많은 철새들을 담을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길에서 흔한 새인 참새라도 잘 찾아보기 위해서 요즘에는 나무 사이를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체험 공간

다양한 전시 외에도 체험 공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망원경을 통해 금강의 철새를 볼 수도 있고, 놀이를 통해 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조류생태전시관 야외

조류생태전시관은 야외에도 공간을 조성해 놓았는데요. 마치 뱃머리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특이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시관에서 야외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과 같은 각도이기 때문에.. 여기서 특별하게 뭐가 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가창 오리로 보이는 새들은 많이 볼 수 있었네요.

▲ 자전거 사대강종주길 금강코스

취미로 자전거를 많이 타시는 분들 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은 사대강 자전거길 금강코스 시작 점이자 종점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 때 자전거를 열심히 탔기 때문에 조류생태전시관을 출발하여 대전에 위치한 대청댐인증센터까지 종주를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이용자 수도 줄어들고, 인증 센터가 잘 관리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자전거길 금강코스가 상당히 아름답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로 금강코스 종주도 추천드려요.

▲ 지도상 철새도래지

아무래도 전시관에서 실제 철새를 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에 철새도래지로 표시되어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새를 찾아봤는데요.

아쉽게도 저에게는 새 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도 않아서 가끔 하늘을 지나가는 가창 오리 외에는 철새를 발견하지 못했네요.

지난번에 방문한 서산 버드랜드와 다르게 초심자가 새를 보기에는 쉽지 않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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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놀러 갈 곳을 정하기 어려운 시기가 되었는데요.

철새는 오히려 겨울이 성수기이고, 전시관과 함께 실제 철새를 볼 수 있어서 겨울에 방문하면 정말 좋습니다.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전시관 일대에서 철새 축제도 개최되는 등, 본격적인 철새 구경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워낙 철새로 유명한 지역이 많다 보니, 여러 지역에 전시관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겨울에 놀러 갈 곳을 찾는다면, 여러 전시관을 비롯하여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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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 소재지 : 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916

○ 입장료 : 성인 및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운영시간 : 10:00 ~ 18:00(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설, 추석 당일

○ 주차공간 : 무료(인근 금강하구둑관광지에도 무료 주차 가능)

※ 방문일자 :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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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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