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인 농업환경 여건에 맞서 실천과 행동으로 새로운 농업 농촌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단체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한농연) 울주군연합회가 주최한 제34회 울주군후계농업경영인대회.

8월 23일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후계농업경영인 회원 및 가족, 도시소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언양아랑장구팀의 신나는 장구 가락이 식전 무대를 장식하고 이어 개회선언, 우수농업인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희망이(소) 전달식, 2부 운동회,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농업'하고 '장구' 왠지 어울리지 않나요? 식전공연을 맡은 아랑장구 언양지부 회원들의 역동적인 장구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병학 수석부회장님의 개회선언

울주군의회의장상을 수상한 언양 권수경,삼동 윤정민, 임원 박종순 님

후계농업경영인 울주군연합회 여성단체 박종순 회장님은 "40대에 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에 입회해 60대에 이르렀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농사에 취약하다고 하지만 가속화 되고 있는 6차산업과 스마트산업은 여성의 섬세한 손길이 장점이 될 수 있다. 디지털에 강한 젊은이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고 농업을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농협군지부자상을 수상한 상북면 조복희 씨

농협군지부장상을 수상한 상북면 조복희 씨는 "결혼 후 40년간 농업에 종사했다. 논밭농사를 주로 하며 매년 풀과의 전쟁으로 구릿빛 얼굴이 되지만 천직으로 여기고 달려오니 상도 받게 되었다. 농업인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저리대출, 공익직불금, 농민수당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한국후계경영인 울주군연합회 박순철 회장님은 대회사에서 "'덥다'를 넘어 타들어 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올여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재해대비 경영안정 확보가 어렵고, 쌀 소비감소로 농업소득 감소 등 전반적인 농정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농업을 치유와 힐링으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업 농촌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우리 울주군 농업경영인이 중심이 되어 복지농촌을 만들어 가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울주군 이순걸 군수님은 격려사에서 "을주군 농업과 농촌을 지켜오신 울주군 농업 경영인 회원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로 인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불황을 겪고 있으며, 특히 농업 부문에 있어서도 수입개방과 농자재 가격 및 유가 인상 쌀값 하락 등 어려움이 있다. 여러모로 힘든 농업환경이지만, 여러분의 농업에 대한 희망과 의지, 값진 땀과 노력이 있기에 극복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며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생명산업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농촌이 활력을 되찾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울주군 의회 최길영 의장님은 축사에서 "농업은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주요산업이며, 삶의 근간이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기후위기, 농가인구 감소, 농촌인구 고령화 등 한국 농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의 자세로 미래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해 울주군 농업의 더 큰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희망이 전달식에는 상북면과 청량읍이 소 한 마리씩을 받았는데요. 전달 받은 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연합회로 기증해 매년 이어가는 형식입니다. 소는 농기구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부터 농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담당했지요. 농촌의 역사와 함께 한 소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농민에게 기증하는 이벤트, 인상 깊었습니다.

1981년 출범한 한국후계농업인 울주군 연합회는 현재 12개 읍면회 회원 56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농업인 복지 향상과 농업 농촌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단체로 활동 중입니다.

울주군 후계농업경영인대회 참가회원들은 '일맛 나는 농업, 살맛 나는 농촌'을 핵심과제로 한 한농연 5대 농정 요구사항을 결의했습니다. 1. 농가소득 경영 안전망 강화 2.농업 재해피해 복구 대책 현실화 3.농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확대 4.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전면 도입 5.농촌 특화형 의료서비스 제공

제34회 울주군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열린 울주군 삼동면님체육관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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