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겨울 독서 추억 만들기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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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군포시 산본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을 소개합니다. 산본도서관은 2023년 기존 산본도서관 한 개 층을 수직증축하고 주차장을 수평증축하는 리모델링 후 그해 7월 재개관했습니다. 어린이자료실은 면적 830.23㎡로 유아, 어린이를 위한 영어원서, 신작 도서 등 다양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으며 입구에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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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자료실 입구는 원목을 활용한 실내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들어가는 길목에는 어떤 책을 선택할지 어려워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연령별 추천도서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터널 큐레이션’이라는 이름을 붙여 매번 다른 주제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나도 슈퍼맨처럼 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주고 각기 다른 마법 능력을 소재로 다루는 두 가지 책 중 자신이 좀 더 선호하는 책에 스티커를 붙이는 체험형 활동을 마련해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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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내부 공간은 생동감 넘치는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서관을 방문하여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낮은 높이의 책장과 캐릭터 자가 대출반납기를 배치하여 사용자인 어린이(유아)가 읽고 싶은 책을 편하게 고르고 대출 및 반납할 수 있게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대출하는 습관을 기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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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형 ‘책 읽는 방’은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편안하게 움직이면서 책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몸짓을 통해 설명하며 소리 내어 읽어주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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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경우 방을 옮기며 책 읽는 환경을 바꿔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각 방의 특색에 어울리는 책을 골라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취재하러 방문했을 당시에도 곳곳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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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의 나무를 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충분히 느끼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은 산본도서관 어린이자료실만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곳은 어린이(유아) 뿐만 아니라 함께 방문한 어른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며 오랜만에 동심을 자극하는 동화 한 편 읽어보면 어떨까요? 추운 겨울, 산본 어린이자료실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우며 지친 일상도 달래고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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