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아시나요?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아시나요? 6월 15일은 유엔(UN)이 2006년 지정한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제정해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2023년 말 보건복지부의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 접수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0년 전인 2013년(3,520건)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 정도로 노인학대는 심각한 사회적 병폐가 되었습니다.
2024년 ‘노인학대 예방의 날’ 노인인권 캠페인 다같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2024년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잠실종합노인복지관에서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노인 학대 예방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노인인권 사진전 💗어르신 사랑해요💗
복지관 1층 로비와 앞마당에서 ‘어르신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노인 인권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 근절을 위한 슬로건과 포스터 사진 외에 복지관 동아리 사진반의 사진 작품 등이 전시되었는데요.
일상생활 속 노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물론 노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자는 의미를 담은 그림과 사진 등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1&3세대 그림 그리기 활동🖍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복지관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복지관 이용 회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함께 만나 1&3세대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행사를 진행한 복지관 김해영 사회복지사는 “어린이들이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어르신에게 ‘사랑해요’, ‘감사해요’ 같은 말과 행동을 표현함으로써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인 인권 증진 캠페인
6월 10일과 12일 양일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복지관 이용자들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노인 학대 문제의 심각성은 어떤지 묻고, 노인학대 현황과 유형, 대처 및 예방법 안내와 함께 노인학대 문제 근절을 위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어요.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치매노인 학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송파구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가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 초기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노인이 되면 지문이 손상되거나 닳아 인적 사항과 거주지를 확인할 수 없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일선 경찰관들이 신청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지문을 재등록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되었습니다.
지역사회 내 인식개선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거리행진 캠페인도 진행되었어요.
노인학대 예방 인권 교육📝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는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약 80%의 노인학대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가해자 대부분이 동거하는 가족(배우자, 손·자녀 등)인 경우가 많아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피해자도 신고나 처벌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
(노인복지법 제1조의 2 제4호)
노인학대 신고 및 상담
☏ 1577-1389(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공경’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현대사회에서 6월 15일, 1년 중에 단 하루부터 노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노인학대 예방의 날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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