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대전행사후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서는 '제 20회 위드 마라톤'
대전행사후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서는
'제 20회 위드 마라톤'
5월14일(수) 침례신학교에서 개최한 '제20회 위드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송강사회복지관(관장 김영미)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가 공동으로 개최했는데요, 벌써 20회라고 합니다. 도착했을 땐, 한국전력기술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어 보기만 해도 훈훈했습니다.
위드마라톤 참가자들이 개회식이 열리는 대강당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안내자들이 손피켓으로 환영을 해주고, 시원한 음료도 건네줍니다.
아이들의 공연과 음악연주가 위드마라톤 20주년의 흥겨움을 더해줍니다. 앞뒤로 함께 20주년의 글씨를 보여주는 공연인 듯합니다. 아이들이 실수하니까 더 웃으며 박수를 칩니다.
유성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더불어 손잡고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신성동에 반다비체육관을 열었으며, 강연 시에는 수화 통역가를 세우고, 학하동에는 전동보조기 연습장을 개장했답니다. 강당에 올라온 귀빈들을 소개하는 사회자와 수화 통역가의 모습입니다.
유성구의 슬로건처럼 '다 함께 더 좋은'행사로써의 위드 마라톤은 장애인·아동·어르신·군인·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약 3km의 구간을 다 함께 손을 잡고 완주하는 거북이 마라톤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정문을 지나 하천 마라톤코스로 출발합니다. 5월의 14일 날씨는 27도로 뜨거웠는데, 끝까지 잘 완주하도록 박수를 보냈습니다.
1,000여여 명이 넘는 장애·비장애 지역민들이 손에 손잡고 거북이 마라톤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다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위드 마라톤이 20회 열리는 동안 매년 참석했다는 행복한 공동체 박새아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그는 이 마라톤의 의미에 대해 모두가 함께한다는 위드(with)여서 기분이 좋고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축하공연,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 먹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기관과 기업들, 교회들이 후원과 자원봉사를 해주고 계셨는데요,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수고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참여자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은 축사를 통해 다 함께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한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위드마라톤의 정신처럼 너와 내가 손잡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장애를 이겨내는 유성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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