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에 다녀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5월 첫번째 소식은,
바로바로 산나물 축제 방문후기 입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했지만,
해가 잠시 반짝하는 사이에 후다닥 다녀왔지모예요.
축제가 겨우 3일밖에 안돼서
놓치면 내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ㅠㅠ
그래서 냅다 산나물 축제에서
테잌아웃 해온 음식 사진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나물전을 무려 두 집에서 사왔단 소식. 못참아...)
위치 먼저 알려드릴게요.
5일장이 열리는 장성중앙시장 주차장과
그 주변일대에서 열립니다.
간략하게나마 지도에 표시해보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교차로
곳곳에 계셔서(+ 제일 좋았던 부분)
어려움은 적을 듯 하지만,
그래도 처음 가시는 분들은
주차가 어려우실 것 같아
노상주차 가능한 곳을 표시해두었습니다.
누가 봐도 축제다 하는 입구사진
등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저녁에 불 켜져 있는 모습은 더 예쁠것 같은데
차마 저녁까지..... 있을 수는 없었기에..
그리고 2일차 저녁에는
무려무려 송가인 님이 오신다네요?
(팬클럽에서 낮부터 오셔서 파라솔 친것은 안 비밀 ㅋㅋㅋㅋㅋ)
마지막날에도 박군님과, 나태주 님이 오신대요.
인기있는 트로트 가수분들은 여기 다 오시는 듯 ㅎㅎ
안 봐도 인산인해 일 것 같아요.
정겨운 분위기
저는 태백에 살고있는데도,
오랜만에 더 시골스러운 정서가 느껴졌어요.
뒤죽박죽 섞인 음악소리랑 음식냄새가
묘하게 정겨운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곳저곳이 떠들석한 모습이라 좋았어요 ㅎㅎ
대부분 모르는 분들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이야기 하는
장 분위기에 살짝 취해버림 ㅋㅋㅋ
산나물과 임산물로 만든 제품들은
축제장 뒤편 복합센터와 작은영화관
앞마당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쪽편에 쭉-줄지어 계셔서
여기저기 안들려도 되고 편하더구요.
제품구매에 목적이 있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바로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태백에서 나는 대표 산나물이
곰취, 눈개승마(찔뚝바리), 어수리(어너리) 입니다.
다른 나물들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동네 분들이 나물을 부르는 말이
여러가지라 헷갈리실까 넣어두었어요 ㅎㅎ
같은 나물입니다.
곰취랑 어수리는 향이 짙고 (맛이 쓰진 않음)
눈개승마는 향이 있지만, 쌉싸름한 맛이 나는 나물이에요.
산나물은 정찰제로 판매중이고
사람 없을 때 부러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방문객이 꽤나 많았어요.
좀 구경하려고 붙으면
어깨가 서로 살짝 부딛히는 정도? ㅎㅎ
그래도 제일 좋았던 것은 먹거리 !
새마을 조끼.. 우와... 잊고있었어요!! 추억 돋는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새마을 하셔서 기억에 있어요)
마치 팀복 같이 입고 나오셔서
튀김도 하시고 전도 부치시더라구요.
말씀 나누는 소리도 좋고,
냄새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어물쩡어물쩡 사진 찍다가
자연스럽게 부스로 끌려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왜 이렇게 많이 찍냐고 하셔서..
슬쩍 태백시 기자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시 블로그에 올라가니까
보러오시라고 나도 호객함 ㅋㅋㅋㅋㅋㅋ
어머님들께서 부치시는 전은,
밀가루 전 아니고 메밀 어수리 전이에요.
저희 엄마도 항상 메밀가루로 전을 부치시는데,
새마을 어머님들께서도 메밀반죽으로 전을 부치셔서
"오.. 이건 엄마들의 맛 비법인가" 라고 생각
그리고
전이 '싱싱하다'는 표현은 좀 웃길 수 있는데,
"아무튼 전이 싱싱합니다"
- 맛도리좌 -
전에 들어있는 나물 수율이
95퍼센트 이상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메밀 반죽은 살짝 돕는 정도고
전부 나물나물나물 이에요.
주문하면 옆에서 이렇게
손수 주문서에 짝대기 그어주심.
계산도 바로바로
손으로 적어두신 메뉴판도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참을 수 없었던, 한우
옆에 고기를 할인 판매하는 매대도 있었는데
이미 동나서 없음..
빈 냉장고였어요..
(오후 3시반쯤 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운대로
한우 스테이크랑 또 다른 나물전을 겟 해왔습니다.
이 전은 앞에 메밀 어수리 전이랑 다르게
각종나물과 드릅, 얇은 양파가 들어있었어요.
취향것 다양한 전을 먹어보실 수 있는 것도
나물축제의 특장점인거 같아요.
흐헤헹 신나게 싸들고 집으로 갔어요.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츕.. 추위이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5월에 아직 도톰한 니트 입은거 보이시죠?
저희동네가 이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동네 언니랑 시원하게
사이다와 함께 먹으니 몹시 꿀맛.
마지막 3일차도 갈까 고민됩니다 😛
그럼 20000 안녕히계세요~
(레트로한 인사법으로 마무리)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진짜 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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