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제1회 민락수변공원 반려동물문화축제 현장스케치
여름 햇살 아래, 수영구는 조금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웃고, 뛰고, 배우며 어우러진 '제1회 반려동물문화축제'가 민락수변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소중한 존재와의 일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축제는 작은 발걸음마다 사랑과 책임의 의미를 담아낸,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은 웃음소리와 꼬리 흔드는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살아가는 펫트너(PET + PARTNER)’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고 배우며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한 행복 가득한 현장으로,
이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너는 나의 가족 |
웃는 너를 담다 |
행복이 가득한 축제 현장 속으로 |
저는 축제 이틀째였던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어요.기온은 29도에 육박,,,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고 광안리해수욕장은 더위를 식히러 온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밀락더마켓을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민락수변공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에 마련된 <반려동물 문화축제> 행사장은 다양한 부대행사와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더하고 있었어요.
입구에는 개스킨 라빈스(?), 멍타벅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6번 손님 주문하신 댕메리카노 나왔습니다."
" 아련한 눈으로 호객 행위 하는거 아닙니다."
"항상 미소와 친절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하면 강아지와 고양이만 생각하는데 다른 많은 반려동물들의 정보로 알 수 있어요!
제1회 <민락수변공원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는 축제의 마스코트인 도리, 미유, 멍보, 꾸북, 이보를 만날 수 있었고, 각 캐릭터별로 구역이 나누어져 다양한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도리의 펫트너 라운지
가장 먼저 만난 펫트너 라운지에서는 종합안내소와 함께 수영구 펫스테이션, 동물병원, 댕냥 행정복지센터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소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미유의 펫 라이프 스퀘어
반려동물 박람회가 열렸는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물건과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반려동물을 안키워서 잘 몰랐는 데 설명을 잘해주셔서 관심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반려동물 음수대와 배변판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구요!
그늘 아래서 다양한 축제를 즐기는 분들로 수변공원은 가득찼습니다.
이보의 신비한 동물사전
곧 파도가 덮칠꺼 같은 이 곳에서는 비반려인도 체험할 수 있는 모기기피제, 인식표, 아로마향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위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반려동물 인식표도 직접 그려보구요!
강아지와 함께 다가올 여름, 모기기피제를 만드는 행복한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기동물들을 만나는 부스에서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빗질이 시원해서 행복히 웃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얼른 좋은 주민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표정만 봐도 온순하고 착한 짜스기라는 친구인데 현장에서 입양하시면 훈련사님이 평생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멍보의 소통마당
다양한 토크쇼, 버스킹 행사가 열리는 무대와 어질리티대회와 반려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로 구성된 멍보의 소통마당에는 메인프로그램들이 하루종일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늘 아래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즐거운 부대행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이곳의 최고의 매력은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앉아서 프로그램을 구경하면서 만져도 보고 좋은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거에요!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강아지들이 짖지도 않고, 조용히 아이컨택을 하며 다가오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반려인으로써 정말 좋은 추억이 생겼어요.
유일한 고양이친구인데요!! 눈을 땡그랗게 뜬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모습도 신기했어요.
유기동물 입양 토크쇼와 유기동물 100마리를 키우고 있는 배우 이용녀배우와 최웅 훈련사의 유기견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질리티 대회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았던 어질리티 대회현장도 찾았는데요! 소형, 중형, 대형견 분야로 나눠서 대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신나게 장애물을 띄어 넘구요!
나 시바이누 앞만 보고 달려!!
아무도 날 막지못해
소형견 부분 우승자였던 라온이!
지칠도 모르는 열정에 감동 받았습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교감하면서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보며 뭉클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윙크 플러팅에... 심쿵 했어요.
"아저씨, 저 잘 나왔어요?"
" 점프하는데 다리길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멋지게 달려 좋은 성적을 낸 반려견에는 멋진 트로피와 선물을 주는 시상식도 진행하였습니다.
"나도..해볼까?"
구경하다 참가한 반려견도 있었구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함께 하는 OX퀴즈도 재밌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에 깜짝 방문한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반려동물도 함께 즐기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해변에서 골목까지 활기가 가득한 문화도시 수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웃고, 배려하고, 교감했던 뜻깊은 시간.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긴 축제는 우리에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어요.
이 작은 경험이 일상 속 반려문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많은 미소가 가득한 현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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