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고인돌이 있다고?돌빼기 마을 고인돌
시간 속에 잠든 거대한 이야기
영천시 임고면에는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마을이 있습니다.
영천시 임고면소재지에서 포항시 기계면으로 이어지는 921번 도로를 따라 약 1.5㎞ 가면
지금은 페교가 된 임고중학교를 지나 초겨울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는 양평1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의 돌빼기마을,
바로 이 마을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돌빼기마을’일까?
‘돌빼기’라는 독특한 이름은 마을 주변의 풍부한 암석 지형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고인돌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당시 공동체의 문화와 믿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니,
고대인들의 지혜와 정성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간단한 표지판을 따라가면,
돌빼기마을의 고인돌과 자연스레 조우하게 됩니다.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함께 그들이 고인돌에 얽힌 옛날이야기를 들려줄것만 같은 다정한 마을입니다.
돌빼기마을의 고인돌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고즈넉한 산과 들판 사이에 서 있는 고인돌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고인돌 옆을 지나면, 마치 고대의 영혼이 말을 걸어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인돌은 지석묘(支石墓)라고도 불리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로 하천을 끼고 있는 구릉 지대에 입지하고,
마치 뚜껑돌처럼 생긴 상석과 이 상석을 받치는 고인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빼기 고인돌의 특징은 탁자식 고인돌로
영천지역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은 지석(받침돌)이 있는 특이한 형식입니다.
한강 이북에 많이 분포된 탁자식(북방식)은 한강 이남에서는 드물게 확인되는데,
영천 지역 인근 고인돌과 비교되는 중요한 선사유적지입니다.
현재 지석(받침돌)과 상석등 4기의 괴석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규모로 보아 아마도 여러개의 고인돌이 있었으나
수천년동안 주거와 경작등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나마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것입니다.
고인돌은 무덤일 뿐만 아니라, 당시 권력 구조와 신앙 체계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물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돌을 옮겼을까? 왜 이곳에 세워졌을까?
고대인들의 삶을 상상하며 고인돌 앞에 서 있으면, 마치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듭니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
경북 영천 돌빼기마을의 고인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대의 숨결을 느껴보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저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수천 년을 품은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영천시 임고면 양평리479(돌빼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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