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경북 안동에는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숨은 문화재가 많아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입니다.
오늘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을 만나러 가볼게요.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마애불 입상이에요.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15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불상이에요.
절벽 같은 커다란 암벽에 새겨진
이 마애불은 높이가 무려 12.38m에 달하는데,
멀리서 바라봐도 신비롭고 압도적인 느낌을 줍니다.
연미사는 그 자체로도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지만,
연등이 걸린 날에는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죠.
이곳의 연등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밤하늘 아래에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별한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근처에 소규모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단, 위치가 다소 외진 편이니
내비게이션을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으로
정확히 설정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애여래입상은 깊은 숲속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요.
주변 소리도 적어 자연 속에서 명상하는 듯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걷는 길도 크게 험하지 않아서
산책하듯 가볍게 들르기 좋아요.
멀리서 보면
부처님의 온화한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며 눈여겨보면 그 단정한 모습 속에
세월의 흔적과 깊이가 엿보여요.
세밀함보다는 단순하고 담백한 형태가
오히려 그만큼 더 큰 존재감을 발산하죠.
특히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그 신성함이 더욱 강조되며,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부처님의 미소가 부드럽게 느껴지며,
높이 솟은 마애불의 모습에 압도당하면서도
동시에 그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머리의 뒷부분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앞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어요.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자비로운 미소가 흐르고 있어
거구의 불상임에도 전체적인 형태는 자연스러워요.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을 거라 추측돼요.
옷은 양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몇 개 안 되는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지방화된
거구의 불상 가운데 하나로
당시 불상 양식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화려하진 않지만 천 년을 묵묵히 지켜온 소박하고
따뜻한 감동을 느끼러 연미사에 와보세요!
📍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주소
경북 안동시 이천동 산2
문의
안동시청 문화예술과 054-840-6234
지정 문화재
보물 제115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관람 시간
상시 개방 (해 질 무렵 이전 방문 추천)
주차
연미사 내 무료 주차 가능
본 내용은 황예슬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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