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12월의 순천만 국가 정원의 모습은
잦은 관리와 아직까진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여전히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상태였어요 :-)
이번 주말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남녀노소 어른 아이 불문 제법 많은 사람들이
순천만 국가 정원 안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듯했답니다>.<
동물원의 메인 귀염둥이라 할 수 있는 물개
지난번에 왔을 땐 두 마리만 보였는데 표범 모양의 물개 한 마리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
원래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처음 보네요 ㅎㅎ
(수심은 더 얕아짐.!)
이어 사막 여우 등 귀염 뽀짝 한 동물 친구들과
신나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이렇게 순천 안에서 보고 즐길 것이 많은데
왜 매번 타지로 나갔을까, 국가 정원에 더욱 자주 와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 옆으로는 여름이면 작은 워터파크가 되는 공간인데요~
현재는 물놀이가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꼼냥꼼냥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있었어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다들 아시다시피 매우 넓고
영역마다 각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아이들이 돌기에는 무리여서
매번 동문으로 입장할 때면 동문, 서문으로 입장할 때면
서문 근방을 돌아다닌 게 다였는데
이번에는 <스카이 큐브> 탑승을 통해 순천만 습지까지 다녀오는 등
아이들 동행 처음으로 제법 크게 움직여봤어요 :)
우선 스카이 큐브 가격표와 시간 보시겠습니다 :>
스카이 큐브는 두 번째 타보는 것인데, 몇 년 만에 타는 것이라
아이들은 기억도 안 난다 하더라고요 (참나)
키오스크를 통해 표를 끊고 (다자녀 혜택은 따로 없으나, 6세 이하 무료)
2층에서 대기하였어요.
큐브 탑승은 최대 인원 8명으로
가족이 3~4명이 왔다고 해서 단독 가족 구성으로 탈 수가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름드리 순천의 모습이에요.
큐브 속도 영상에 담아봤는데 어때요? 제법 빠르죠^^
몇 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며, 순천만 습지에 도착했어요.
평소 걷기 매우 귀찮아하는 아이들인데
날씨도 좋고 처음 타보는(처음 아닌데ㅠㅠㅋㅋ) 큐브와 열차 덕분인지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더라고요.
갈대밭으로 슝슝슝~~~
겨울이지만 아직 겨울 같지 않은 순천만 습지 모습
어떤가요? 예쁘지 않나요?
한 해 한 해 나이 들어가며, 참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는 요즘이에요.
평소 바쁜 업무에 사무실에 갇힌 듯한 환경에서 벗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걸음하는 것이
요즘 부쩍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었음을 느껴요.
산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갈대밭 끝을 찍고
다시 기차와 큐브에 올랐어요.
올 때는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만을 봤는데
돌아가는 시간에는 기차 타고 여행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큐브를 타고 내려서도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큐브를 타기 전 반대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
출구로 향하였답니다 ^^
원래는 여수 아쿠아리움을 가려다가
여수 가는 방향에서 급 순천만 국가 정원을 갔던 것인데
너무 잘 갔다 싶은 하루였어요.
여러분께서도 더 추워지기 전에
순천의 자랑, 순천만 국가 정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다음 주에는 타국의 특색이 잘 드러난 곳으로
다녀오려고요 :>
볼 거 너무 많은 순천만 국가 정원!! 사랑해요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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