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내데이트 가볼만한곳,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 전시,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전 Ⅱ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멀고 먼 이산의 길이었다.

배고픔과 핍박에 넘었던 길이

이렇게 먼 이역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것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prologue 中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展

한국 이민사의 역사를 담은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특별 전시,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특별전 Ⅱ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관람하고 왔습니다.

조선인의 러시아 이주는 1864년,

가난과 핍박을 피하고자

꽁꽁 언 두만강을 건너며

시작되었습니다.

이주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떠나야 했던

힘겨운 선택이었습니다.

이 전시는 고려인이라 불리는

재러시아·중앙아시아 이주민들

역사적 궤적을 따라 진행되는데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강제 이주의 아픔을 통해

한국 이민사의 한 페이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척박한 황무지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

조선인 이주민들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겪은

중요한 여정의 일면입니다.

새로운 땅에서

삶을 일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었던

고려인의 이민사를 보고 있으니,

그들의 역사적 아픔과 인내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그들이 새로운 땅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진의 소설 <공포>에는

1937년 8월 21일 연해주의 조선인들이

스탈린의 강제 이주로 인해 끌려갔던

화물 객차 ‘뜨란지뜨’의 아픔

낱낱이 그려져 있습니다.

강제 이주의 참혹함과

이주민들의 고통을 깊이 있게 묘사하며,

역사적 사실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의 일부가 전시장에 있는데요.

강제 이주 당시 배경과

이주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고려인 1세대 재외 동포의 생생한 목소리

강제 이주에 대한 기억을 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고통과 희생, 인내가 얽힌

살아있는 역사였습니다.

생존의 투쟁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뜨거운 교육열은,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한

희망이자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고려인의 이주를

시간순으로 구성한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른

그들의 생활 모습을 간접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고려인 이주민들의

삶의 지혜와 인내를 더욱 깊이 느끼고,

그들의 고통과 열망이 우리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인천 실내데이트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이 땅에서 나는

새로운 조국을 찾았다

📅 전시 기간 📅

2024.10.15(화)~2025.2.23(일)

🕐 관람 시간 🕐

화~금 9:00~18:00

전시해설 시간

11:00 / 14:00 / 15:30

매주 월요일 휴무

<한국이민사박물관>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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