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은 이색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복지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니 조금은 아이러니하지만! 좋은 소식에 처음으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와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지관이라고하면 조금 외진 장소? 혹은 오래된 건물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복지관이라기보단 저에겐 복합문화공간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건물 외관이 너무 모던하면서도 멋스럽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1995년부터 재단에 위탁하여 운영중이라는 안내입니다.
아마 리모델링을 최근에 하신 것 같이 쾌적한 느낌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지관에 대한 약간의 선입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렇게 쾌적한 컨디션이라니 조금 놀랐고요. 건물 특성상 사회복지사분들과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긴 했는데 제가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복지관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벽화나 멋진 글귀도 보이고 약간 어둡게 보일 수 있는 공간 들에 많은 신경을 쓰신 것 같았습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고양시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구임대단지 내에 위치하여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혜자, 그리고 관계자분들의 왕래가 많은 복지관입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특화공간도 가지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전시’가 바로 이 흰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별도의 공간은 아니고 복도를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나눔미술은행]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눔미술은행이란 국립현대미술관이 2019년부터 문화취약지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술작품을 무상대여해주는 사업인데요. 전문가의 카운셀링 및 설치 등 모든 절차를 맡아주시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라고 합니다.
흰돌갤러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해하실 수 있는 사진인데요. 복도 양쪽을 활용하여 이렇게 이번에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대여 전시, 그리고 반대편에는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과 시가 걸려 있었습니다.
흰돌갤러리가 있는 복도는 평소에도 이렇게 복지관에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관리를 하고 계신 듯하고요. 복도 중앙에 있는 게시판에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알기 쉬운 정보나 놓치지 말아야 할 공지사항 등이 잘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의 나눔미술은행 작품들은 지난 4월 21일 전시를 시작으로, 12개월간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럼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는 얘기가 되겠죠? 나눔미술은행의 특성상 이번 전시의 목적은 예술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미술 소개와 문화향유를 제공하게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주신 흰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 힘써주셔서 이렇게 좋은 전시가 진행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분들께서도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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