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현장 _ 김천시 서포터즈 박정아
행복도시 김천에서
2025년 5월 9일~12일 나흘간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도내 22개 시·군 1만 2천 명의 선수가
30개 종목에 참여해 승부를 겨루고,
도민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축제의 현장에 다녀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축제의 현장에 다녀온 후기
교동사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형물과 대형 현수막들이 눈에 띄며
체육대회가 실감 났고,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에 떠 있는 애드벌룬이
축제 분위기를 더 해 줬습니다.
가는 길마다 행사장을 안내하는
방향 표시 현수막들이
큼지막하게 설치되어 있어
찾아가기 수월했습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초입의
대형 정문을 지나면
오삼이 캐릭터가
줄지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스포츠 종목의 특징을 잘 살려
너무 귀엽게 만들어 놔서
이모티콘이 있다면 다운로드하고 싶은...
소장 욕구 뿜뿜하는
스포츠 오삼이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오삼이 캐릭터 중
저의 원픽은 땀 흘리는 산악 오삼이!!!
귀여운 오삼이들을 지나면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 이름을 적은 배너를 볼 수 있었고,
선수들이 환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신경 쓴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육상경기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서
시간 확인 후 출발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육상경기가 진행되는 종합운동장은
이미 텅 비어 있었습니다.
직관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긴 했지만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시간을 피해
경기가 진행되어
‘선수들이 그나마 덜 힘들게
경기를 해서 다행이구나.’
싶었답니다.
관계자 및 봉사자분들이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경기장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종합운동장 좌석 위에는
김천시를 대표하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10월에 진행되는
「김밥의 성지 김밥천국」 홍보가 반갑고
올해 축제도 기대가 되었답니다.
경기장 안에는 체육대회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오삼이와 함께 성화를 들고 있는 새 캐릭터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마스코트
(출처 :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이트)
오삼이 짝꿍은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도조 왜가리이고
왜가리는 풍요를 상징하는 길조로
이번 체육대회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행운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일여중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검도 경기장에 방문해 봤습니다.
중학교 입구에는
경기장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선수단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차례로 부착되어 있고,
방향 표시 현수막을 따라
체육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교문 앞에는 안전요원이
주차관리와 방문객 관리를 하며
원활한 행사 진행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신경 쓴 것 같아
세심한 준비에 감동!!!
오전 경기가 마무리되고
잠시 휴식시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오후 고등부 검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긴장감에
관람하는 여학생들도 숨죽여 지켜보았고,
경기장 내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기합 소리만이 울려 퍼졌습니다.
고등학생 아이들의 경기라
‘1년 동안 준비한 기량을 모두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風(풍) 바람처럼 빠르게
林(림) 숲처럼 고요하게
火(화) 불처럼 거세게
山(산) 산처럼 무겁게
- 김천시 검도회 -
다음으로 복싱 경기가 진행되는
김천여중 체육관도 방문해 봤습니다.
체육관 안에는 본 경기가 진행 중이라
복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체육관 안에 사각링을 설치하고
나비넥타이를 맨 심판이 링 위에 함께 있으니
티비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안내 현수막을 보고 오셨는지
동네 어르신 몇 분이
경기를 관람하고 계셨습니다.
몇 라운드가 진행된 상황이었던지
복싱 선수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고,
주변에서도 안타까워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격려하는 코치님들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이번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시부 포항 1위, 구미 2위, 김천 3위
군부 칠곡 1위, 예천 2위, 울진 3위로
마무리되었고,
김천은 2013년 개최 이후
처음으로 3위권 안에 들며
쾌거를 이룬 체육대회가 된 것 같습니다.
다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김천시 선수단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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