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2024 세종시 빛축제 현장 – 시민이 함께 만든 빛 축제 행사 일정 안내(김기섭 기자)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후 철마다 축제를 열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봄에는 낙화축제, 여름에는 복숭아축제, 가을에는 성대한 세종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지요.
그러면, 겨울에는 어떤 축제가 열릴까요?
2022년 개통 이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이응다리는 국내 최초의 원형 이층 다리로 아래층은 자전거가, 위층은 사람만 다니는 보행 전용교입니다. 세종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금강의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밤이면 다리의 화려한 조명이 금강 수면에 반영되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2023년부터 이곳에서 세종시 빛 축제가 열려 뜨거운 열기가 겨울밤의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2023년에 열렸던 제1회 세종시 빛축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응다리에서는 평상시에도 야간에 레이저쇼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빛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레이저 불빛이 하늘로 치솟고 강으로 내려앉아서 세종시를 빛의 세계로 만들었지요.
이응다리 남측광장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가 설치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이곳에서 성대한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남측광장에서는 야광놀이, 목곡라이트, 소원등 달기, LED 연날리기, 라인아트, 리싸이클링 조형물, 야광소품 만들기 등등 정말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장 인근 도로는 행사 기간 시간에 따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푸드트럭이 들어와 시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개막식에는 점등 퍼포먼스가 열리고 불새가 하늘을 나는 신기한 광경도 연출했습니다. 이외에도 초청 가수 공연,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만, 처음 열리는 겨울 행사라서 그런지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2024년 12월 13일 개막하는 제2회 세종시 빛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민간이 추진하는 축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세종특별자치시청 사이 길에는 세종시 빛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열릴 이응다리 남측광장에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 동물모양, 반원터널 등 조명 시설들이 설치되고 있군요. 불빛이 들어오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2024 세종시 빛 축제>
주제 :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
기간 : 2024.12.13 ~ 2025.01.15.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 623-1, 이응다리 남측광장 및 수변공원
주관 : 세종시빛축제시민추진단 (010-6866-1875)
후원 : 세종특별자치시
* 주요행사
12월 13일 (금) 오후 7시 개막식 행사, 점등 불꽃 세레머니, 문화공연, 불꽃쇼
12월 24일 (화) 오후 6시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산타와 함께 이응다리 한 바퀴
12월 31일 (화) 오후 11시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 불꽃쇼, 드론쇼
이번 빛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시민 트리존이 열리며 ▲빛의 정원 테마존 ▲사랑의 빛 테마존 ▲빛 놀이터 ▲희망의 빛 테마존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세종 빛축제는 세종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트리참여 이벤트도 열립니다. 가족단위, 단체, 어린이집, 유치원 등 팀을 이룬 단체가 참여하여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시상식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024년 12월 24일 밤에 열린다 하니 기대가 되네요.
먼저 주차장을 알아볼까요. 남측주차장은 여러 곳에 있으나 평소에도 주차 공간이 좁습니다. 되도록 북측 주차장을 활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남측주차장
1. 호려울 3단지 수변 쪽 앞 야외주차장
2. 세종마루 공원 옆 야외주차장
3. 스타빌딩 공영주차장
4. 새샘마을 3단지 앞 수변 야외주차장
5. 세종시 교육청
6. 세종시청
7. 세종우체국
8. 보람동 원형광장 야외주차장
9. 보람동 행복누림터
10. 보람고등학교
북측주차장은 대단히 넓고 한산합니다. 북측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응다리를 건너 남측광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북측주차장
11. 이응다리 북측주차장
12월 13일 개막식 행사에는 점등식을 비롯해 화려한 불꽃쇼, 사물놀이, 세종 리틀싱어즈 합창, 양왕렬 재즈 밴드의 공연과 ‘디즈니 캐릭터와 인생샷’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에는 공연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산타와 함께 이응다리 한바퀴 빛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또한, 한복패션쇼, 댄스 스테이지, 캐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12월 31일 새해 전야제에는 한국영상대학교의 제야문화 공연과 2025년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 드론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이외에도 수돗물카페, 주말 푸드트럭 운영 등 먹거리 행사도 풍부하게 펼쳐진다고 하네요.
제2회 세종시 빛축제는 2025년 1월 15일까지 이응다리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펼쳐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성을 배제한 민간 주도로 열린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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