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부산시보] '영어하기 편한 도시 부산' 홍보대사 '김조한'
부산영어방송 유튜브 구독자 11만 ‘돌파’
서울·미국·캐나다 등 글로벌 ‘인기몰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홍보대사 김조한 진행
‘올스타 잉글리시’ 영상 199만 조회수 기록
부산광역시 부산영어방송재단(BeFM)이 운영하는 ‘부산영어방송(befm.or.kr)’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befm) 구독자가 지난 2월 7일 11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영어방송’은 지난해부터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천600여 명이던 구독자 수는 1년 만에 11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부산영어방송 구독자 분포를 보면, 서울이 32.4%를 차지해 부산(7.3%)보다 많았다. 국적별로는 대한민국 82.9%,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 영어권 국적 시청자가 10%를 넘었다.
부산영어방송은 유튜브에서 매일 5개 라디오 생방송을 중계하고 방송 콘텐츠를 재가공한 뉴스, 세계 문화정보, 영어 교육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올스타 잉글리시(All-Star English)’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가수 김조한과 신민수의 ‘스페이스와 유니버스의 차이’ 영상은 199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6천100명의 구독자를 유입시켰다. ‘부산영어방송’은 지상파 라디오(FM 90.5, FM 103.3-기장·녹산·정관) 및 유튜브 채널, 휴대전화 앱(App) 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부산영어방송 ‘올스타 잉글리시’ 진행자인 가수 김조한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김 씨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 홍보대사이며, 3인조 보컬 그룹 솔리드의 리더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대표곡 ‘이 밤의 끝을 잡고’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부산영어방송 진행 소감과 감회는?
-지난 2024년 2월 첫 방송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방송 진행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부산에 온다. 부산은 사람과 날씨 등 모든 것이 따뜻하다.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서울과 파주, 수원, 미국, 캐나다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청취 열기가 대단해 보람 있고 뿌듯하다. 청취자들이 외국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방송을 진행하는데 많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
△방송 진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처음 한국에 정착했을 때 우리말을 잘하지 못했다. 창피스러움도 컸다. 자연스레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방송을 진행한다. 영어와 친해지도록 청취자와 함께하는 방송, 재미있는 방송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부산은 부산시민이 느끼는 것 이상으로 영어 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잘 갖춰가고 있다. 외국 친구들도 부산의 영어 환경에 놀라워한다. 식당 메뉴판, 교통 안내판, 호텔 등 우리말을 잘 못해도 부산 여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 영어 하기 편한 도시를 통해 앞으로 더 좋은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이 진정한 의미의 ‘영어 하기 편한 도시’가 되려면?
-얼마 전에 부산시 관계자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런 말을 했다. “Please remember that English is not a difficult burden, but rather a tool for joy and communication.”-‘영어는 어려운 짐이 아니라, 소통과 즐거움을 주는 도구다’라는 뜻이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부산에 왔을 때 편하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부산에 와서 영어로 편하게 소통하는, 그때가 진정한 의미의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이 아닐지 생각한다.
△부산에 대한 인상과 느낌은.
-방송 진행을 위해 부산을 찾지만, 항상 더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산에 있는 시간 내내 몸과 마음 모두 편하다. 그래서 행복하다. 실제로 기회가 되면 부산에 집을 구해 정착하고 싶다는 바람도 가졌었다. 부산에서 꼭 한번 살아보고 싶다. 방송 스태프와도 업무로 연결됐다기보다 가족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팀플레이가 좋고 방송이 항상 즐겁다. 부산에서의 삶이 조금 더 여유가 있고, 정 많은 부산사람과 더 깊이 있게 사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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