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가평 보납산, 레일바이크 근처 봄 산책 추천! 분홍빛 보납산 벚꽃길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가평 읍내에서 벚꽃길을 산책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
♧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한적한 길을 찾으시는 분
가평 읍내에서 가까운 봄꽃 산책 명소
사진. 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_청년기자단
가평읍 중심에서 가까운 보납산 벚꽃길은 매년 4월이면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노란색과 분홍빛의 조화가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보납산 입구와 가까워 '보납산 벚꽃길'로 불리며, 자라목 다리를 건너면 곧장 이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은 4월 10일 기준의 풍경이고, 곧 만개할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차로 자라섬에서 보납산 벚꽃길까지 5분, 레일바이크에서 3분정도 걸리는 거리로 가까워서 당일 여행 동선에도 넣기 좋은 곳이랍니다. 이곳은 따로 마련된 주차장은 없지만, 중간중간 차 2~3대 정도 잠시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도보로 접근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보납산 벚꽃길에서 더 들어가면 보납산 주차장(가평읍 읍내리 산 90-2)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벚꽃나무 아래로 걷는 한적한 길, 봄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입구로 들어서면 양옆으로 길게 줄지어 선 벚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아직은 몽우리를 맺고 있는 가지도 있었지만, 곧 만개할 듯이 보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나무 아래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위로 향하고, 어느새 마음까지 환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걷다 보면 잔잔하게 들려오는 바람 소리, 간간이 벚꽃잎이 흩날리며 만들어내는 풍경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아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가족,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는 이들,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담는 사람들까지, 이 길을 찾는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벚꽃은 더 섬세하고 아름다운데,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순간들이 훨씬 깊이 남습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그 조용한 벚꽃길 위에서 느껴보세요.
해 질 무렵, 벚꽃길의 분위기는 더 깊어져요.
따뜻한 햇살 아래 걷는 것도 좋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의 보납산 벚꽃길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붉은 노을이 점점 퍼지며 하늘을 물들이고, 벚꽃잎 사이로 스며든 빛이 나무마다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조용한 바람이 꽃잎을 살짝 흔들고, 달빛이 벚꽃 위에 은은하게 걸리기 시작하면, 낮보다 훨씬 분위기 있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저녁이 되면 하루를 마무리하며 산책을 즐기러 나오는 주민들도 많아집니다. 가족끼리 나란히 걷는 모습, 반려견과 함께 뛰노는 모습, 연인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꽃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이 모든 풍경이 정겨워서, 마치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봄날의 하루 끝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사람도 한산해져서 벚꽃길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에요. 노을과 벚꽃, 선선한 공기가 어우러지는 저녁의 보납산 벚꽃길은, 잠시 마음을 쉬어가기에 정말 좋은 순간을 선물해 줍니다.
자라목 공원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코스
벚꽃길 옆으로는 자라목 공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공간, 벤치가 놓인 자라목 쉼터, 나무계단 위의 하늘마루, 자라목 정원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공원 내에는 화장실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더 들어가면 약수터가 있고, 자라목 다리 건너편에는 레일바이크도 있어 소소한 여행 코스로 연결해도 참 좋습니다. 보납산 벚꽃길은 화려한 벚꽃축제 대신, 한적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하루, 잠시 걸음을 멈추고 봄꽃과 함께 산책하고 싶은 분들께 이곳을 꼭 추천드립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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