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선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울산대곡박물관 특별기획전 '석천에 누우리'

25년 4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진행이 되는 이양오, 이근오, 이석진 울산 선비 이야기 석천에 누우리를 소개합니다.

​

대곡박물관에 들어가시면 1층 전시실 옆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

제일 처음에는 왜 전시의 제목이 석천에 누우리인지 생각을 했었는데, 울산 울주군 석천리에서 학문과 수양의 길을 걸었던 선비 3분이라서

석천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선비분들의 이름이 익숙했었는데요. 해당 설명을 보고 나니 웅촌면 석천리에 있는 석계서원에서 만나본 적이 있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해당 전시로 인해서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

처음 전시실로 입장을 하면 볼 수 있는 공간은 입신양명을 하기 위한 여정과 내용, 그리고 울산의 유생 명부 및 울산 지역 사족 명단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해당 공간 한쪽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의자는 2개가 있지만, 헤드셋은 1개가 있어서 한 분만 소리를 들으면서 볼 수 있는데 영상에 자막이 나오고 있기에 소리를 듣지 않아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

해당 영상을 통해서 과거시험에 대해 얇게 알고 있었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중요한 시험이 다가온다면 "고양이를 찾아보세요"인데요.

해당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전시 기간이 긴 만큼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한쪽 공간에는 울산에서 나온 급제자들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울산 문과 급제자는 총 4명, 울산 무과 급제자는 총 4장, 울산&언양 소과 급제자는 2장, 언양 무과 급제자는 2장으로 되어있었습니다.

​

울산 문과 급제자 4명 중 2명인 이근오와 이석진이 해당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공간을 지나서 2번째 공간으로 들어오면, 석천의 세 선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로 만나본 선비는 죽오 이근오입니다.

학성이씨 서면파에 속하는 인물들이라서, 가계도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자료도 있었습니다.

​

양사재 상량문과 호패도 있었으나, 죽오일기도 있었는데요.

죽오일기에 작성되어 있는 내용의 일부를 편안하게 영상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맞은편에는 국헌 이석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석진의 경우 고종 31년 조선의 마지막 과거시험에서 병과로 급제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

마지막 인물인 만큼 죽오 이근오와 관련된 자료와는 조금 달랐는데요.

실제 차면선을 만나볼 수 있었고, 과거시험(전시)에서 작성한 시권과 홍패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반계 이양오로 비록 과거시험에서 급제를 하지는 못했으나 석계서원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다양한 제자를 길러낸 인물입니다. 석계서원을 방문하시면 이양오의 흔적을 한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 공간은 체험을 해보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습니다.

​

죽오 이근오도 영남 지역 문인들이 밀양, 양산, 울산, 경주 일대를 15일간 유람하며 시를 지었었고, 다양한 글을 남기셨으나, 반계 이양오도 석계서원이 있는 석천리의 자연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

국헌 이석진도 일제의 내정 간섭이 심해지자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 속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냈던 만큼 자연 속에 선비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시간인데요.

​

풍경을 배경으로 두고, 옷을 입어보고 시를 적어보고 바둑을 두면서 선비의 시간을 느껴볼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특별기획전 전시 공간을 알차게 즐긴 후 몰랐던 이야기도 알게 된 후에 전시공간을 나오시면 만족도 조사가 있습니다.

​

의견을 남기실 분들은 의견을 남기고 가셔도 된답니다!

​

또한 해당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기간!

4월 ~ 9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으로 <꼬마 선비의 하루>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인데요.

​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에서 강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 일정은 6월 21일과 7월 19일, 그리고 8월 16일과 9월 20일이 있으니,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사이의 자녀분이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울산의 선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던 대곡박물관!

기본 전시실도 따로 있으니, 첫 방문이시라면 함께 관람해 보시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