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소리와 눈이 즐거워지는 울산 동구 슬도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울산 동구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슬도에 다녀와봤어요.
4월이 되면서 이제 완연한 봄이 온듯합니다.
곳곳에는 벚꽃들이 피어나고 낮에는 따뜻한 바람을 맞으면서 걷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인 거 같아요.
바다와 들판에 봄꽃을 볼 수 있는 슬도~ 이맘때쯤에는 유채꽃을 보기 위해서 더욱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울산 동구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슬도 가는 길에 우연히 본 방어진 직판장 모습입니다.
방어진 하면 또 유명한 게 바로 가자미죠? 우연히 가자미 경매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와~ 정말 많은 가자미가 있었고 조금이라도 좋은 가자미를 확보하기 위해서 경매사들이 분주하게 경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갓 잡아올린 가자미 너무나 맛있어 보이고 신선해 보이죠?
울산 슬도 주차장은 널찍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2시간 무료이고 그 뒤부터는 요금을 받는데 아주 저렴한 요금이니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주차장 뿐만 아니라 주차장 밖에도 주차할 곳들이 많아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했고요.
저가 아침에 방문해서 주차장이 허전했는데 구경 다하고 나갈 때쯤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 슬도에서부터 해안 길을 따라가다 보면 대왕암공원까지 이어져있습니다.
울산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길~ 울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울산에 오시는 타 지역 사람들이 너무나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할 만큼 슬도에서부터 대왕암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운듯해요.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해안길을 가다 보면 저 멀리 방파제와 등대도 보이는데요.
방파제를 걷는 풍경도 이쁘지만 오늘의 목적은 해안가 산책길이다 보니 슬쩍만 보고 지나쳐 봤어요.
잔잔한 슬도의 파도가 더욱더 운치 있어 보입니다.
"카페와 미술관이 있는 풍경"
카페와 미술관이 함께 있는 곳인데요. 작은 미술관과 작은 카페이지만 바다와 등대가 함께하니 더욱더 볼거리가 풍족한 슬도 아트입니다.
슬도 아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주 이쁘더군요.
슬도에서부터 대왕암까지 이어지는 동구건강길을 따라서 걸어 보았는데요.
포장되어 있지 않은 흙길이 오히려 반가웠어요.
흙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왼쪽에는 유채꽃밭, 오른쪽에는 동해바다가 쫙~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슬도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바로 유채꽃입니다.
지금 한창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는 슬도 유채꽃밭!!!
낮은 자세로 사진을 찍으면 노란 유채 물결이 아주 이쁘게 일렁 거리더군요.
사람이 없을 때 아침에 방문해도 참 이쁘지만 작년에 해 질 녘 노을이 질 때 방문하였는데 그때가 더욱더 장관이었습니다.
샛노란 유채꽃만 봐도 이쁘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과 함께 찍으면 어디서나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 담아졌어요.
봄 하면 대표적인 꽃이 벚꽃을 많이 떠올리겠지만 벚꽃만큼 이쁜 슬도의 유채꽃~ 더욱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채꽃 밭을 뒤로하고 대왕암 쪽으로 계속 걷다 보면 멋진 풍경이 계속 펼쳐지는 슬도의 바다 산책길.
여기로 계속 쭉~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대왕암 오토캠핑장이 나오고 대왕암공원까지 쭉~ 이어지는 산책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산책길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안전하게 잘 걸을 수 있도록 되어있더군요.
따뜻한 봄바람과 햇살을 맞으면서 슬도 해안 산책길을 걸어보았는데요.
샛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와 하늘~ 그리고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 소리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르신에서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길도 잘 되어있다 보니 자연과 함께 조용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슬도에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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