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일 전
보더 더한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문화유산, 보물 영주동석조여래입상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주소 : 경북 영주시 중앙로 7 🔹공중화장실 : 건물내에 있는 화장실 이용 🔹주차 : 주차장 있음 🔹교통편 및 소요시간 : 영주역 기준 1.4km 승용차로 5분소요 🔹주변 가볼만한 곳 :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아이신나놀이터 |
보더 더한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문화유산
보물 영주동석조여래입상
높이 2.39m의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인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은 광배와 상이 하나의 돌에 조각된 거의 완전한 형태의 보살상으로, 원래는 시내의 절터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굵은 목에 넓고 둥근 어깨는 힘차고 당당한 모습이며, 이러한 경향은 굵은 팔, 다리 및 투박한 손발 등 신체의 각 부분에까지 공통적으로 드러나 전체적으로 박력 있는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보살이 걸치고 있는 옷의 표현 중 특징적인 것은 왼쪽 겨드랑이에 표현된 매듭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금동 약사여래 입상에서 볼 수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예라고 합니다.
이 보살상은 건장한 체구와 강한 힘을 내재한 듯한 박력 있는 작품으로, 표현이 세련되거나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형식적인 모습은 아니며 이러한 신체 특징과 광배의 형태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영주 센터 잔디광장 한쪽에 오래돼 보이는 석탑 하나.😊
영주동 석조여래 입상 옆으로 기단부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 같으나 위 석탑은 엄청 오래된 느낌의 석탑이 서 있습니다. 석조여래입상과 함께 발견된 것 같은데 기록이 없어 어떤 석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석조여래입상이 선 보호각 앞쪽에는 기려자 송상도지사 추모비가 서 있습니다.
1910년 일제에 국권침탈 당한 후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항일투쟁의 행적을 30여 년간에 걸쳐 전국을 답사하며 모아 「기려수필」을 저술한 손상도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라고 합니다.
최근까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보물 제60호)이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지난 연말 국가유산청은 경북 영주시 영주동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의 소재지 이전 행위를 조건부 허가했다고 합니다.
1917년 일제강점기 남산들 제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후 영주초등학교 앞에 있다가 1988년 지금 자리인 아이신나실내놀이터 전정으로 옮겨졌지만 원래 자리와 역사적 연계성이 부족하고 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적합한 이전 방안을 모색해 오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보물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인근 부지로 이전하는 조건부 허가를 최종 승인. 이에 따라 영주시는 연내에 이전과 보존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불교유적공원 조성 등의 내용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켜가야 할 문화유산인 보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통상 석불상이라고 하면 사찰에 자리하기 마련이지만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이제야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절한 자리에 다시 서서 국가유산으로서의 품격 있는 보물 영주동석조여래입상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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