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수국이 반겨주는 곳!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알록달록 수국이 반겨주는 곳!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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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여러분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6월 27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3일간,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유구수국색동정원에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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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는 수국의 눈부신 아름다움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9일(일) 오후 1시에는 그림동화, 오색지음, 삼도화음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수국을 감상하며, 귀까지 즐거워지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 올해 축제는 그야말로 오감만족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한발 먼저 현장을 방문해 유구수국색동정원의 개화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수국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었는지,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도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정원 곳곳마다 다양한 품종의 수국들이 저마다의 색을 자랑하며 활짝 피어나 벌써부터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국의 색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구정원의 수국들은 분홍, 보라, 푸른빛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현재(6월 21일 기준) 유구수국색동정원의 수국 개화율은 전체적으로 약 80%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부 양지바른 구간은 거의 만개했고, 몇몇 그늘진 구간은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모습이었는데요. 축제 기간인 6월 말에는 전체 정원이 화려하게 만개한 수국으로 뒤덮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수국이 피지 않은 구역도 있었지만, 그 초록빛 잎사귀들마저 싱그러워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풀 향기, 그리고 초여름의 정취가 어우러져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길게 이어진 수국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산들바람이 불어와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줍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수국뿐 아니라 오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코끼리마늘꽃도 있어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 속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며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찾은 사람들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우산을 쓰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감상하는 분들의 얼굴에는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수국은 비와 특히 잘 어울리는 꽃이기에, 오히려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유구색동수국정원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꽃의 물결 속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일상 속에서 놓쳤던 여유와 감성을 다시금 되찾게 될 것 같습니다.

짧은 여행이어도 마음 깊이 남을 감동이 기다리고 있는 곳, 여러분도 공주 유구를 찾아 오셔서 눈부신 수국의 향연을 만끽하고, 정겹고 따뜻한 유구읍의 정취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