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상시장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 분성 광장

제12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노지현

2025.04.03

이제 다음 주면 4월 10일(목)부터 제63회 가야문화축제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이 가야문화축제를 앞두고 김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해시 서포터즈 중 한 명으로서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열리는 메인 행사장은 아니지만 한번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김해 동상동 전통시장인 동상 시장 인근에 위치한 분성광장입니다.

동상동에 위치한 다어울림센터의 분성광장은 이름 그대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김해 동상 시장에 볼 일이 있어 찾았다가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니 이런 광장이 있더라고요. 분성 광장은 다어울림센터와 연결되어 있다 보니 재미있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은 동상 시장으로 가는 방향에서 분성 광장으로 들어갈 경우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숲과 나무를 형상화한 것 같지만… 언뜻 보면 김해 가야를 상징하는 가야 수로왕의 왕관을 본 뜻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조형물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조명이 들어오니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그 조형물이 있는 바로 옆을 본다면 월드 누들 문화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세계 각국의 누들, 즉, 국수를 알아볼 수 있는 작은 전시관입니다. 오토바이를 주차하는 사람들이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분이 폐지를 실은 수레를 놓아둔 게 조금 아쉽기는 해도… 한 번쯤을 볼 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월드 누들 문화관에서 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국수는 첨부한 사진처럼 사진이 인쇄된 물체를 돌리면 이름과 자세한 설명으 읽어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비빔국수와 국수, 밀면과 비빔밀면, 냉면과 비빔냉면 등의 면 요리가 대표적인 국수 요리입니다. 여러분은 세계의 면 요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김해 동상동과 서상동 인근은 외국인 거리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김해에 거주하면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동상 시장 인근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요리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고, 외국인이 아니라고 해도 외국 음식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실제로 동상 시장 앞을 보면 우리가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외국어로 적힌 간판의 면 요리 전문점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평소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거나 이국적인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동상 시장 근처의 여러 가게를 찾아 맛집 순회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광장의 모습을 본다면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만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크고 작은 문화 공연이나 행사가 열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오는 2025년 4월 10일(목)을 맞아 김해에서 열리는 가야 문화 축제 기간 중에도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요?

밤이 되어도 어둠이 짙게 내리는 대신 밝은 조명에 불이 들어오다 보니 아이들은 이곳에서 크게 웃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탄 킥보드에서 나오는 불빛과 함께 분성 광장을 밝히는 조명이 어우러지니 보기가 좋더라고요. 역시 아이들이 웃으면서 뛰어오는 모습은 어른에게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광장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항상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한국은 광장 문화가 발달해 있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시민들의 삶으로 들어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이러한 공간의 관리가 성실히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하고, 사람들이 광장에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아이들이 웃으면서 뛰어노는 모습만 보아도 즐겁지만, 역시 주말을 맞아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콘텐츠가 생긴다면 전체적인 관심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은 김해 분성 광장과 이어진 김해 동상 시장과 김해 동상 시장에 위치한 청년몰에 대한 관심으로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청년몰의 청년들이 이곳에서 동상 시장 상인들과 함께 소소한 이벤트를 열어보는 것도 저는 괜찮아 보입니다. 앞으로 김해의 여러 광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