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아름다운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삼선산수목원의 여름
아름다운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삼선산수목원의 여름
요즘 여름이 깊어가면서 많은 꽃이 피어나는데 아름다운 꽃을 만나기 위해서 당진시 고대면에 있는 삼선산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좀 더운데 오전에 가서 돌아보니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여름이 가득한 수목원은 초록빛 세상이 꿈틀거리며 생동하는 계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제 연두색에 여름을 더하니 더 짙은 녹색을 담아 가기 시작하면서 초록 초록한 세상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삼선산수목원에는 각종 나무가 식재되어있고, 요즘은 아무래도 수국이나 원추리 종류가 고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수국이 반겨주고 방문자센터 앞에도 수국이 가득 피어난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연못이 두 곳이 있습니다. 앞에 있는 연못이나 뒤에 있는 연못에 요즘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여름에 피는 꽃 중에서 연꽃이나 수련도 참 고운데 이곳에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수목원으로 가다가 유아숲체험원을 돌아본 후 잠시 위로 올라가면 언덕 위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에 닿으면 벌써 하얀 꽃으로 피어나는 수국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대형 수국인 미국수국 아나벨리입니다.
하얀색 수국이 길가에 나란히 피어나 꽃밭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꽃의 크기가 어른의 주먹보다도 더 큽니다. 꽃의 색상이 좋아서 관상용으로 공원이나 식물원이나 수목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수국은 1957년 미국 보스턴에서 들어온 기록이 있어 보통 미국수국이라고 통칭해서 부리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연약하게 생겼는데 추위에 강해서 우리나라에 잘 적응하는 귀화식물입니다.
6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여름내 피어납니다. 꽃의 지금이 큰 것은 30cm에 이르기도 합니다.
줄기는 1m 내외이고 원산지는 미국이고 꽃말은 ‘냉정’입니다. 양지와 반양지에서 잘 자라고 꽃이 지고 겨울이 되기 전에 자란 가지를 쳐 주어야 합니다.
이곳은 몇 년 전부터 널리 알려져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하여 주민이나 관광객이 찾는 당진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삼선산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이 이 수국을 만나기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몇 군데에 걸쳐 ‘이달의 식물’을 선정하여 그 식물을 알려주는데 이를 보면서 찾아서 식물들을 찾아서 여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지금 다양한 여름꽃이 피어나 초록빛 세상과 잘 어우러지는데 노루오줌도 보입니다.
온실에서 향기로운 하얀색의 치자꽃을 만난 후에 옆에 있는 방문자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숲 하늘길’로 갔습니다. 보통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이곳의 이름이 바로 숲 하늘길 다리’입니다.
이곳의 중간쯤에서 올라다 보이는 수목원은 참 아름답습니다. 각기 다른 초록빛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화를 만들어냅니다.
이곳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걸을 수 있습니다. 길 한쪽에 황토가 있어 걸으면서 자연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맨발로 걷는 것이 선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이날도 평일이었지만 맨발로 걷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멋진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무가 있고 꽃이 피어나는 수목원은 이제 어디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멋진 수목원이 되었고 이제 당진시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한 바퀴 걸어서 내려가노라면 어린이 놀이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놀이터에는 트리하우스가 있고, 그 아래에는 당진시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올해도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하는데 우천 시와 매주 월요일은 휴장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두 곳에 걸쳐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와서 숲 체험하기도 하는데 가족 단위로 와서 숲 체험 시설을 이용하여도 좋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은 당진시에서 무료로 운영이 된다는 점이 더 좋습니다. 2017년 조성을 마무리했고 개장했으니 벌써 8년이 넘었습니다.
언제 가도 참 즐거워지는 수목원인데 날로 번창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 이 수목원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다양한 산림 프로그램 체험도 가능합니다.
수목원을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으니 더 좋지요. 이곳은 3월부터 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11월부터 2월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명절 당일은 휴원하고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입니다.
이곳에 갈 때는 물이나 음료수를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점이 없어 구입할 수 없습니다.
이번 여름에 당진 삼선산수목원에서 수국 등 꽃과 나무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만나면 어떨까요?
삼선산수목원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정미로 1090-125
전화 : 041-360-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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