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멤버스] 결혼이민자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현장을 가다.

지난 4월 11일 금요일, 부산진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산진구 여성가족문화센터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함께 마련한 자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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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날 진행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결혼이민자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한 단순 체험을 넘어선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어요.

현장에서 만난 담당 주무관님께서, 한국에 정착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해운대에 가본 적이 없는 결혼이민자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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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지역 내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여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정착 지원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를 강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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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것’ 한 가지를 이야기하는 방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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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 "아메리카노", "돈" 등 다양한 답변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한 참여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편입니다"라고 이야기하자 현장은 큰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어요.

형식은 짧았지만, 덕분에 서로에 대한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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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부산 상식 퀴즈 시간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진행되었어요.

총 세 문항이 출제되었고, 그중 한 문제였던 "부산의 정중앙 기준점은 어디일까요?"라는 질문은 저 역시 답을 알지 못했는데요.

정답인 부암동 롯데캐슬 리센트 아파트 인근이라는 점이 소개되며, 참여자들과 함께한 모두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된 거 같아요.

정답을 맞힌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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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꾹꾹 눌러 담아. 하나는 나에게 하나는 이웃에게

체험 활동으로는 해바라기 모양 양말목 키링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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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두 개씩 키링을 만들었고, 하나는 소장용, 다른 하나는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는데요.

정성을 담아 키링을 완성해가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인상 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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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활동은 오는 4월 30일 성지곡 수원지 탐방 프로그램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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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상수도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캘리그래피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에는 이번에 만든 해바라기 키링을 직접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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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한국어나 자신의 모국어로 소감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는 사실이 감상문 속에서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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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민자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따뜻한 만남이 시작된 순간

중국, 일본,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분들이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따뜻한 시간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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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생의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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