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얼큰한 게 생각납니다.

서문동 해자마을을 둘러보고 옛 향취에 젖어 들고나니 슬슬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홍주읍성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그쪽으로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근처 식당을 찾아보니 선스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이 스낵이라서 분식집처럼 느껴지는데요, 식당이라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주차장은 바로 옆에 넓게 마련되어 있고요, 빨간 간판에는 ‘선스넥 칼국수’라 쓰여 있습니다.

칼국수가 주메뉴인 걸 알 수 있어요.

얼큰한 칼국수는 꽤 오래전부터 현지인들에게 유명했던 모양입니다.

어릴 때 맛본 얼큰 칼국수가 생각나서 다시 찾은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전한 현재 위치로 추억을 맛보러 부리나케 오십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이 시간에 방문하시면 헛걸음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짧으니 참고하세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첫 손님으로 입장했습니다.

내부는 넓은 홀이 있고요, 옆으로는 룸도 따로 있어서 단체로 오셨을 때 안쪽에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전혀 작은 분식집 같지 않습니다.

홍성 현지인 맛집 선스넥 메뉴판입니다.

얼큰 칼국수, 순한 칼국수, 비빔밥, 돌솥비빔밥이 있고요,

사이드 메뉴로 김밥이 있습니다. 2줄에 7천 원이에요.

여름 메뉴는 현재 가려져 있지만 여름이 되면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얼큰 칼국수와 김밥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듯해요.

선스넥에 왔으니 얼큰 칼국수를 맛봐야겠죠! 추위를 녹이는 데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양도 엄청 많고요, 굴도 한가득 들어 있어서 정말 푸짐해 보였습니다.

국물은 당연히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5시에 문을 열고 나서 잠시 후 아이와 함께 젊은 부부도 식사하러 왔는데요,

칼국수와 김밥을 고민 없이 주문하더라고요.

나들이 와서 일부러 추억을 맛보러 온 단골처럼 보였습니다.

국수와 김치의 조합은 언제나 옳죠.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칼국수 한 젓가락에 김치 함께 올려서 먹으면 아삭함과 신선함이 더해지니 더 맛있더라고요.

홍성에는 은근히 칼국수 맛집이 많은데요,

선스넥은 현지인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당 같았습니다.

홍성사랑 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으니 알뜰하게 챙겨오셔서

월계천 따라 걷다가 서문 해자마을도 꼭 둘러보세요.

-문의: 041-631-5533

-영업시간: 11~20(브레이크 타임 15~17), 일 11~15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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