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정수를 한 눈으로

담을 수 있는 장소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안에 있는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전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

· 위치: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460

· 휴관일: 토, 일, 방학

· 관람 시간: 10:00~16:00


이곳은 4층에 각각 다른 유형의 전시실이 있으며 시대별 특징과 변천과정,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색으로 된 거대한 현수막이 놓여 있었습니다. 박물관이 상당히 커서 웅장해 보이더군요.

1층은 옹기전시실입니다. 물레는 제작도구를 이용해 날그릇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도구입니다. 지면 아래에 물레를 설치한 후 위에 점토를 올려놓고 회전시킵니다.

이것들은 옹기제작도구입니다. 방망이, 수레, 조막, 뜰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옹기를 제작하게 됩니다.

한쪽에 이렇게 많은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을 한꺼번에 보니 감탄만 나오더라고요.

지붕에 달려있는 기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이렇게 정교한 문자와 문양이 새겨져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길을 떠나는 나그네들이 물이나 술을 담을 때 쓰던 병입니다. 약간 수통을 닮은 것 같네요.

2층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었던 술병을 전시해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가치가 높은 도자기는 일본인들이 가져갔고, 조선인들은 일본자기회사의 기술자로 근무하거나 지방에서 소규모 가마를 운영해왔다고 하네요.

정말 아름답네요. 저 오른쪽에 한자가 써져 있는 술병은 만약에 판다면 가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선사 백제실에는 선사시대로부터 백제시대까지 토기의 여러 형태와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익산에서 발굴된 일부 유물도 있었습니다.

조선도자실은 흑유자기, 흑유병, 백자완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상당히 세련된 모습에 연차별로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3층에는 생활민속실이 있습니다. 생활민속실에는 전통 농경사회에서 사용했던 각종 농기구나 연모, 목가구류 등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이곳은 한약방, 안방, 대장간 등을 재현시켜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4층에는 서화 기증유물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종황제어진을 포함한 신위의 묵죽도, 장승업의 화조수해도12곡병풍 등 많은 영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약용이 올린 상소문 등도 함께 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장소인 한수실입니다. 이곳에서는 대동여지도와 물고기 문양이 그려져 있는 큰 도자기 등이 있습니다. 6월 30일까지 전시되고 있으니 익산에 들리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사진 =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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