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난 힐링 여행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11월 중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어 충청남도 공주에 있는 마곡사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가을 모습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곡사 사적입안의 기록에 따르면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하는데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채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마곡사의 낡고 오래된 모습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담겨 있는 듯 했는데요.

그 시간들을 그대로 증명하듯, 사찰 곳곳에는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흔적이 남아 있어 마음이 경건해졌습니다.

템플스테이 안내를 받기 위해 관음전으로 향하는 길, 나뭇잎들은 선명한 붉은 빛으로 변해있었는데요.

햇살을 받으며 더욱 붉게 빛나는 나뭇잎들은 저마다 고운 빛을 뽐내며 가을의 절정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잔잔한 수면 위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하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네요.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정성이 가득 담긴 돌탑들은 그 안에 깃든 바람과 염원을 대변하는 듯 하는데요.

하나의 돌을 올릴 때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거나,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도 했을 것 같네요.

마곡사에는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해설사 분들이 시간별로 교대로 돌아가며 마곡사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각 해설사 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곡사의 이야기들을 전해주셨고 덕분에 마곡사의 오래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곡사에서는 저녁 6시쯤 저녁 타종을 하는데요. 저희도 스님과 함께 타종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타종이 끝난 후 금강경 독송 체험을 했습니다. 마곡사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영산전에서 하는 금강경 독송은 새로운 경험이었는데요.

약 2시간에 걸쳐 금강경 독송을 하고 나니 왠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곡사에서의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산사에서 지내는 동안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곡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로 966

* 취재일 : 2024년 11월 15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세자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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