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전현욱입니다.

이번엔 한적하게 야경 구경하기 좋은

‘국립경주박물관 야간개장’에 대해서

소개 드리고 자 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매주 토요일(3월~12월)에

야간개장(18:00~21:00)을 하는데요.

낮에도 구경하기 좋은 박물관이지만,

저녁에는 조용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가

있다고 하여 토요일에 방문해 봤습니다.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주차장

국립경주박물관은 현재 APEC 준비로 인해

박물관 정문 앞 주차장만 이용 가능

주차 공간이 없을까 싶어

대체 주차장인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

주차를 하고 이동했습니다.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에서 박물관까지

약 4~500m 정도 되는데,

가는 길 풍경이 예뻐서 걸을만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가 토요일 6시 30분쯤이었는데,

박물관 정문 앞 주차장에 자리가 꽤 있어서

조금 당혹스럽긴 했었지만요 ㅎㅎ

정문 앞부터 먼저 와봤어야 했나 싶었지만

걸어오면서 예쁜 풍경을 봤기에 만족했습니다:)

야간개장 시간이지만

아직 날이 많이 밝아서

낮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ㅎㅎ

현재 박물관 내부도 APEC 준비 공사로 인해

월지관을 비롯해 일부 구역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에밀레종’ 성덕대왕신종이었는데요.

멀리서만 봐도 존재감이 ‘딱’ 있더라고요.

지난달 ‘신라대종 타종체험’을 하면서

성덕대왕신종을 간접 체험해 봤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성덕대왕신종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뭔가 중후한 멋이 있다고나 할까요:)

박물관 야경을 보러 온 건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탓에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릴 겸

‘신라역사관’부터 들어가 봤습니다.

박물관은 어릴 때 이후 정말 오랜만에 간 건데,

그 사이에 정말 많이 변했더라고요.

마치 미술관이나 백화점 명품관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조금 놀랐습니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많아서 한적한 시간대라면

실내 출사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일행과 함께 많이들 찍는다는

왕관샷도 찍었답니다 ㅎㅎ

신라역사관을 지나

‘특별전시관’도 들어가 봤는데요.

현재 특별전시관에선 8월 24일까지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고려 시대 특유의 청자인

상형청자를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다양한 상형청자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관을 구경하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날이 밝아서

박물관 외부를 더 둘러보았습니다.

뒤뜰에 위치한 다보탑, 석가탑을 시작으로

물에 잠겨 유실될 뻔한 탑을 옮겨온

고선사터 삼층석탑

석등

외부에도 구경할 곳들이 많았습니다.

7시 30분쯤부터는 해가 지기 시작해

노을도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여긴 현재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는

수묵당과 연못인 고청지 풍경입니다.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ㅎㅎ

한 바퀴 둘러본 후 더위도 피할 겸

‘신라미술관’에도 들어갔습니다.

신라미술관은 불상과 같이

입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유물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재밌는 구도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러 불상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약사불’

‘미륵삼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라미술관에서 포토존으로

유명한 창가입니다.

신라미술관도 역사관과 마찬가지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신라미술관을 구경하고 나오니

8시쯤이었는데 이제 제법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와서 본격적인

야경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외부는 해가 질 때도 예뻤지만

야경도 운치 있고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엔 수장고로 향하는

옥골교도 건너가봅니다.

옥골교 위에서는

저 멀리 월정교도 보이는데,

야경이 멋지더라고요.

수장고의 화려한 조명을 구경하고

다시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니 느낌이 다르네요.

달까지 같이 보이니 더 운치가 있습니다.

어두워지니까

계단의 호리병 문양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호리병 문양을 보며 박물관의

디테일함에 감탄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론 박물관 야경의 꽃은

성덕대왕신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낮에 봤을 때도 멋졌지만,

조명까지 들어오니 더욱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드네요:)

박물관 야경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

완전히 어둑어둑해질 무렵

박물관을 빠져나왔습니다.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건너편으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가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시간이 있다면 박물관과 같이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야간개장

이용 후기에 대해 소개 드렸는데요.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가니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실외 공간은 물론 실내 전시관까지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고,

노을이나 야경 등 낮에는 볼 수 없는

박물관의 다양한 풍경들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 시원한 실내와

실외를 오가면서 구경할 수 있어서

한여름 야경코스로도 제격인 듯합니다 ㅎㅎ

저는 7월 첫째 주에 방문했었는데,

7시 30분쯤부터 해가 점점 지기 시작해

8시쯤 어두워지고 조명이 들어왔던 만큼

박물관 야경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경주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야경 구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국립경주박물관 야간개장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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