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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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 우리나라의 모든 산들이 색동옷을 갈아 입은 듯

아주 멋진 가을 풍경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요 몇일새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더니

나뭇가지 마다 마다에 달려 있던 울긋불긋 이쁜 낙엽들이 나무 아래로 내려 앉아

이쁜 카페트를 깔아 놓은 것처럼 수북히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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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삼척 도계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긴잎느티나무도

1,000살이 넘어서도 그 멋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울긋불긋 이쁘게 물이든 잎들이

바람이 솔솔 불때마다 낙엽이 되어 바닥을 수 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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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대한길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도계읍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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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긴잎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 가려면

차량 네비게이션에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로 입력을 하고 찾아 오셔야 하고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도계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시면 5분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도계읍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서 찾아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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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와 도계중학교 사이 도로 건너편에

'천연기념물 95호 삼척도계리 긴잎느티나무'라고 쓰여 있는 밤색 현판이 있으니

이 곳을 찾아 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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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화살표 방향을 보니 아주 듬직하게 서 있는 긴잎느티나무가 보입니다.

여름엔 푸르고 풍성한 나뭇잎으로 아주 큰 그늘을 만들어 줘서 시원하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줬었는데요.

나뭇잎 하나 하나가 알록 달록 이쁘게 물이 들어 가을 코트를 입은 것처럼 아주 멋진 자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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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빨리 왔으면 더 멋진 가을 코트를 갈아 입은 긴잎느티나무를 보았을텐데요.

낙엽이되어 나무 아래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을 보니 조금 늦은 감이 있네요.

하지만 지금도 1,000년이 넘은 긴잎느티나무의 듬직한 모습이 멋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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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잎느티나무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린다면

긴잎느티나무는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으며

나무의 높이는 24.5m정도이고, 둘레는 9.3m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서낭당 나무로 마을 사람들이

음력 2월 보름에 이 나무 아래서 제사를 지내고 연등놀이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입학시험 때가 되면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이 이 나무에 치성을 올린다고 하네요.

지난 주에 있었던 수능시험때도 학부모들이 치성을 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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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긴잎느티나무가 있는 곳은 주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이자 주민쉼터로도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긴잎느티나무가 있는 공원 주위로는 주민들의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있고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마련이 되어 있어서

아주 멋진 주민의 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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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쪽에는 옛 고교 학창시절에 들고 다녔던 책가방의 모습을 한 큰 조형물이 있었는데요.

안쪽을 들여다 보니 그네 2개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와 아내도 잠시 그네에 앉아 옛 학창시절 추억을 생각하고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그네를 이용시에 사용 안전수칙이 유리창문에 쓰여져 있으니

잘 읽어 보시고 이용을 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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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원 다른 한쪽에는 효도권장비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긴 내용 중에 '효도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요 .

이 문구가 저는 제일 맘에 와 닫는 문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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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4곳에서 긴잎느티나무를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요.

그 모습이 어느 곳이던 뭐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그 자태가 멋지고 아주 위엄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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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긴잎느티나무를 둘러보면 몇 사람은 들어 갈 수 있는 큰 공동이 보이는데요.

나무 옆에 세워져 있는 현판의 설명을 읽어 보니

1987년 태풍의 피해로 굵은 가지가 부러진 이후

2018년 정비를 통해 공동이 들어나서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고 쓰여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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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공동이 있는데도 1,000년을 넘게 살아 온 그 모습의 자태가

더 위대해 보였고 이후로도 수 천년을 더 살아 갈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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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95호 긴잎느티나무를 찾아서 둘러 보게 되었는데요.

꼭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가을 분위기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삼척시 도계읍에 방문을 하시게 된다면 꼭 들려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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